어떤 인간이 땅을 열심히 삽으로 파내고 고르는 작업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내 구덩이의 형태가 형성되니까 작업을 하던 인간은 사라지고 머지않아 선량한 인간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아무것도 모른 상황에서 구덩이에 빠졌다. 갑자기 보이지 않던 인간이 나타나서 신명나게 삽으로 인간을 파묻고 있었고 파묻히는 인간은 별다른 저항을 하지를 못한 채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