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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by 고대현

명백하게 존재하는 것을 애써 홀로 주장했다. 파국으로 치닫았고 몰락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 이러한 현상은 죗값이다. 벗어날 수 없다. 괴롭다. 타인은 본인을 원망하고 그들의 창은 나의 심장을 겨누기에 충분하다. 나는 그들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지금까지 지은 죄가 너무나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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