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 특정한 공간에서 창문 너머 들려오는 풀벌레의 소리에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어렵고 벌레들에게 인간의 언어로 외치고 싶으나 무의미하며 이러한 특정한 공간으로부터 인접한 곳에 어느 인간이 있는데 그러한 인간이 언어로,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로 소음을 유발한다면 아니 주관적으로 느끼기에 소음이라고 느낀다면 굳게 닫혀져 있던 문을 열고 윽박을 지르고 싶으나 또 하나의 문이 굳게 닫혀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지레 내려놓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