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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하게.

by RYAN LEE

결국,

오늘도 내가 기다린 엔딩은 언제나처럼 없었고,

나는,

사실은 아무것도 아닐,

애매할 것도 없는 혼자만의 착각과도 같은,

말도 안 되는 기대에 매달려,

그렇게,

이제는 모든 걸 알아챘음에도,

조금은 다른 결말이 있을 거라는,

사실은 아무 여지없는 결말은 애써 무시한 채,

오늘도 이렇게.

미련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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