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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인성 May 19. 2024

도대체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게 뭔가?

시사평론


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에 대통령 휘장까지 달고 인도를 다녀왔다는 데, 문재인씨가 회고록에서, 


"인도 모디 총리가 허황후 기념공원 개장 때 꼭 다시 와달라고 초청했다. 나로서는 인도를 또다시 가기가 어려워서 고사했더니 그렇다면 아내를 대신 보내달라고 초청해 아내가 나 대신으로 개장 행사에 참석했다."고 했다는 데, 외교부가 문체부에 보낸 공문에는 "인도측에서 귀부 장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즉, 인도정부는 우리나라 문체부 장관을 보내달라고 요청했다는 데, 왜 대통령 부인이 나섰을까? 도대체 대통령 부인이라는 게 뭔가? 


우리 국민이 대통령으로 선출한 사람은 문재인씨이고, 김정숙은 대통령 문재인의 배우자이니 부부동반 등 행사 시에 그에 따르는 예우를 해주는 것일 뿐이다. 그런데 최고 권력자의 배우자이다 보니 그 곁에 모여 들어 딸랑거리는 류들이 꼬이고 그러다 보니 대통령 배우자라는 여자가 마치 자기에게도 무슨 권한이나 권위가  있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각종 꼴볼견 오바하는 행태가 자주 드러나고 있는 데, 이에 대해 김정숙씨와 문제인 전 대통령이 매우 심하게 착각한 것 같고, 문재인씨는 회고록을 쓰는 순간까지도 여전히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대통령 부인은 단지 대통령 배우자일 뿐이니, 그에 맞게 예우해 주면 되고, 그 정도도 운좋게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는 것이니 겸손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최대한 자제하고 절제하도록 노력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재인씨가 회고록에서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식으로 말했다면 아직까지도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부인은 그냥 배우자일 뿐이다. 그 정도 예우해 주면, 그도 대통령 부인이라 운좋고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는 것으로 알고 겸손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본인 스스로 최대한 자제하고 절제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문재인씨가 회고록에서 말했다는 "(영부인의) 첫 단독외교"식으로 말하면 이 양반도 뭔가 크게 착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미 물러난 대통령 부인의 지난 행적을 들추어 내는 이유는 이 문제를 제대로 분명하게 재인식하고 교훈을 얻기 위해서일 것이다. 따라서 이 문제는 전 대통령보다는 현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씨(여사 존칭 생략)에게 더 엄격하게 적용하고, 김건희씨 본인은 물론 남편인 윤석열대통령과 현 대통령 비서실 등이 이 문제의 본질과 교훈을 제대로 읽고 새겨야 할 것이다.  


따라서 김건희씨는 세간의 소문처럼 나대지 말고 행동을 더욱 자제, 절제하고, 의심받고 있는 범죄혐의 같은 게 있다면 스스로 수사를 받겠다고 적극적으로 밝혀야 할 것이다. 


한편, 남편인 윤석열대통령 부터 응당 "내 아내 내 가족부터 범죄혐의가 있다면 법앞에 평등하게 그에 대한 수사를 공정하게 받도록 하겠다"는 태도를 좀 더 적극적이고 분명하게 밝히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김정숙이건 김건희이건, 도대체 "대통령의 배우자"가 뭐기에 이렇게 저렇게 설쳐대는 건가?


#도대체_대통령부인이란게_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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