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자유시]
야밤에 시를 적네
야,
밤,
백야의 밤,
흰 밤.
흰쌀밥마냥,
소중한
밤.
고요한
고즈넉한
기구한
삶의 시간
낮도 밤도
의미없는
생과 사도
간 곳 없는
글과 글 사이 문간文間을 보고 있는 나는
신의 흔적을 더듬어
그 사이 쌀알을,
적네
적었네
적은 내
안에 있는 무엇일런지
아, 그대, 철학, 을 아는, 가?
소, 크라, 테스의 말은 그대의 더듬이에
과연 닿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