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의에 대하여>를 읽고

by 강정민

자작나무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님의 <호의에 대하여> 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식물에는 리비히의 법칙(최소율의 법칙)이 있다. 식물의 생산량은 식물에 가장 적게 존재하는 무기 성분에 의해 지배받는다. 정치, 사회, 문화 분야도 마찬가지다. 평균적인 수준이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낮은 부분이 그 한계를 결정한다.”


이 구절을 읽으며 많은 생각이 스쳤습니다. 우리 사회의 성장도 결국 ‘가장 낮은 곳’을 어떻게 돌보느냐에 달려 있다는 뜻이겠지요. 하지만 그런 현실 속에서도 김장하 선생님과 문형배 재판관님 같은 분들이 묵묵히 ‘높은 품격의 리더십’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고 계심을 느낍니다.


‘독만권서 행만리로(讀萬卷書 行萬里路)’, 즉 “만 권의 책을 읽고, 만 리의 길을 걸어라”는 말처럼 지식과 경험을 함께 쌓으며 진정한 배움을 완성하는 삶. 그 길 위에 서 있는 분들을 존경하며, 저 역시 그렇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좋은 교수가 될 자신은 없지만 나쁜 교수는 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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