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언제 이렇게 피고 있었지?
어김없이 7월, 뜨거운 태양아래
긴 꽃대를 자랑삼아 하얀 꽃이 피고 있어.
살살 돌돌 말려 있는 게
아직은 모든 걸 보여 주기 쑥스러운가 봐
누런 잎을 가졌기에
떨리는 손으로 과감하게 잘라내면서
하얀 꽃이 피지 않으면 어쩌지
나의 걱정을 보란 듯이 떨쳐 버리고
하얀 꽃을 천천히 피어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