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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다

리공이 만나러 파리로- 2024파리-1

by 엠제이

바리바리 캐리어에 담아 본다. 붉닭소스, 붉닭볶음면, 붕어빵, 꿀떡, 수면양말. . . 누가 보면 보따리상인줄.

그래도 9개월만에 만나는 리공이 생각에 너무 설렌다.


이번 여행은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이다.

리공이가 공부를 하고 있기도 하고 이번에 파리에서 전시도 계획이 있어 너무 딱 맞은 여행기간이 될거 같아 너무 설레인다.


새벽5시20분에 일어나 준비하여 어제밤 부터카카오택시예약을 해보았지만 미리예약은 되질않아 일찍일어나 바로택시잡기를 해볼려한다. 6시40분공항버스지만 혹시 택시가잡히질않을까봐 6시에 콜을했더니 5분뒤 바로왔다.


드뎌 리공이에게 가는 여행이 시작되었다. 1시간20분지나 인천공항 제 1 터미널 도착.

아시아나항공에서 체크인 수속 하려니 모바일 체크인 확인부터한다. 핸드폰으로 또는 키오스크로 체크인 하는 사람들이 많이 붐비었다. 순탄하게 술술 풀리면 여행이 아니겠지?


남편은 체크인 발권완료로 뜨는데 난 체크인만 되고 발권완료가 안되어서 다시 직원있는 데스크로 가 여권주고 확인하니 내이름과 같은 동명이인이 같은 시간 같은 비행기에 있어 모바일 발권은 안된단다.


셀프수화물줄에 서있다가 다시 옮기고 발권하고 일 년만의 파리행이 쉽지는 않네 . 도시락 와이파이 예약한 거 찾으러 갔더니 젊은 직원분들이 아주 친절하여 기분이 다시 좋아졌다.


며칠 전부터 짐챙기기에 정신 없었고 리공이가 꼭 김장김치를 가지고 오라는 바람에 진공팩에 또 진공팩에 압축팩에 보냉백까지 ! 김치를 가져가는건 처음이라 신경이 이만저만 쓰이는게 아니였다. 수화물 부치기 성공과 환전까지 마무리하고 평소 아침은 견과류, 과일, 수제요거트가 전부인데 배가 고프다 .비행기 타기 전 뭘 먹어야했기에 한식코너에서 남편은 비빔밥 난 해물순두부를 먹고 고고


10시45분 출발 약 14시간의 비행이 시작되었다.

이륙하고 대기 안정권에 들자 점심을 준다. 치킨커리와 쌈밥!

불고기 밥에 쌈이 곁들어져 있는데 우리가 알고있는 쌈밥이 아니라 밥.불고기.쌈 모두 소꼽 장난 하는거 같아 아쉬웠다 .


밥먹은거 정리하고 나니 남은 비행시간은 12시간15분이다.

뭘 듣고 뭘 봐야 리공이에게까지 지루하지 않고 즐거이 도착할까?


7시간 비행하다보니 두번째 식사가 나온다. 매운 생선볶음과 소고기 덮밥 중 선택 할 수 있는데 긴 비행이라 난 매운생선! 역시선택을 잘 한거였다. 느끼한속을 잘 잡아주네. 화이트 와인과 적정량 섭취 후 나머지 남은 비행시간을 보내본다.


14시간의 긴비행에 지칠 때 쯤 샤를드골공항 1터미널 도착! 지난번엔 에어프랑스 타고 가서 2터미널이였는데 아시아나항공은 1터미널이다. 처음 와보니 더 어리둥절하다. 우주항공선 같다는 느낌~


드디어 엄마, 아빠 마중나온 리공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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