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전도의 이유

복된 자의 인생

by 장현수

목사님의 설교말씀대로 좋은 맛집을 하나 알고 있다면 나만 알고 가만히 있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가족은 물론 아는 사람 누구에게나 먼저 알려 줄 것이다. 그리고 어서빨리 같은 경험을 서로 공유하고 싶어질 것이다.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것도 이와 다름아니다. 복음을 처음 접한 사람은 그 복음을 누구에겐가 전하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왜냐하면 복음이 좋아서이다. 예수님을 처음 만났던 안드레도 돌아와서 그의 형 베드로에게 먼저 전했다. 망설임 없이 베드로 또한 예수님을 따라 나섰다. 다섯 번 결혼에 실패하고 여섯 번째 남자와 동거하며 비참한 삶을 살아가고 있던 수가성 여인은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삶의 부끄러움을 모두 잊은 채 물동이를 버려두고 마을로 되돌아 갔다. 그리고 그동안 피해 다녔던 사람들에게조차 예수님 즉 메시아를 만난 사실을 외치며 알렸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와서 예수님을 직접 만나보게 했다.


교회 나오지 않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이 있다면 그것은 누군가의 전도를 통해서 일 것이다. 전도는 사람이 영원한 벌을 면하는 유일한 길을 안내 해주는 것이다. 이것은 복음을 믿는 교인들이 타인을 향해 보여주는 사랑인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사랑이 없으면 전도를 할 수 없는 것이다.


다음은 복음을 믿는 교인들이 보여주는 사랑의 예이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와같은 사랑은, 타인을 향한 수많은 교인들의 사랑은 물줄기처럼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3세기 중엽 알렉산드리아의 주교 디오니시우스의 편지내용에 이렇게 나온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치세 로마제국을 초토화한 전염병이 도래하였다. 이 전염병은 제국전체 인구 1/4~1/3을 사망케했다. 그러나 예수를 믿는 교인들은 전염병의 위험에도 아랑곳 않고 환자들을 돌보았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들의 요구를 다 들어 주었다. 그들의 시중을 일일이 들어 주었다. 그리고 거룩한 행복속에서 그 병자들과 함께 이 생을 떠났다. 많은 이들이 타인을 간호하고 치료하다가 그들의 죽음을 자기에게로 옮겼고 그들을 대신해서 죽어갔다. 수많은 장로와 집사와 평신도가 이런식으로 목숨을 잃었다. 거리낌없는 손으로 그들은 죽은 자들의 시신을 가슴팍까지 들어 안았다. 그들의 눈과 입을 닫아주고 어깨에 들쳐메고 운반했고 바닥에 고이 내려 놓았다. 시신들을 꼭 붙들고 안아주고 씻겨주고 수의를 입혀 주었다. 얼마후 그들 자신에게도 똑같은 돌봄이 베풀어졌는데 남은 자들이 끊임없이 저보다 앞서간 자들의 전철을 밟았기 때문이다.'


5세기 아우구스티누스는 예수를 믿지 않는 일반대중이 이제 왜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가의 물음에 대해 '그때는 세상이 믿지 않았기에 세상이 믿게 만들기 위해 기적이 필요했고 오늘날은 온 세상이 믿는데 자기만 믿지 않으므로 그것이 기적이다'라고 답변 한 바 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지지 않은 곳이 없으리 만치, 예수님이 누구인지 모르는 사람이 없으리만치 복음전도가 확장된 21세기에 와 있다. 그럼에도 아직 기적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이 삶이야 말로 온전한 기적인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야 말로 기적이다. 잠에서 깨어나 눈을 떴을 때 살아 있다는 것이 참으로 기적이지 않는가.


교회에 나오는 분들의 말들을 일일이 들여다 보면 하나같이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고 구원자 되심을 고백하고 있다.


"주님을 믿고 모든 병 우울증이 사라졌습니다 마음의 평안함을 주셨습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았다면 어찌 살았을지... 늘 감사합니다"


"하나님 친정 부모님 지금까지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주님 안에서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동생이 암으로 병석에서 연명치료 하고 있습니다 기적을 베풀어 다시 일어나게 하소서"


"하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행복도 감사도 모르고 살아왔을 텐데 이제는 마음 한 중앙에 하나님 밖에 없음에 감사해서 눈물이 나옵니다 죽음 앞에 몇 번이나 섰는데 주님이 돌보시지 않았다면 나는 이미 이 세상에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나님이 지켜 주심에 이 은혜를 어찌 갚을 수 있을지... 오늘 이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살고 있음을 감사합니다"


"참으로 감사하신 하나님 아버지 사랑합니다"


"흐트러진 마음을 주님은혜로 붙잡아 주시고 찬양하며 흔들림 없이 믿음 붙잡고 살아가게 해주심에 감사해요"


"걸을 수 있고 호흡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를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는 그대로 적응하며 살겠습니다 힘이 부칠 때 환경을 탓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 하겠습니다 무거운 짐을 그리고 어려운 문제는 모두 하나님께 맡겨 드립니다"


"저의 영혼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 살게 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길만 걷게 하소서 우리의 삶이 말씀과 일치되게 하시고 길을 찾아 헤매고 있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그들이 축복받는 인생되게 하여 주소서"


곁에서 함께하고 있는 가족이거나 형제자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홀로 어렵고 힘들게 운에 매여 사는 것을 보면 안쓰럽기 그지없다. 그들이 하나님을 찾고 의지하는 삶 되기를 바란다. 기도하며 베풀어 주시는 복된 삶을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11:28)고 예수님이 지금도 말씀하고 계신다. 그리고 언제라도 두 팔 벌려 반갑게 맞아 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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