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의 힘

힘없는 사람들은 모이면 강력해진다.

by 구른다

민중은 불완전하다.


불완전한 모습은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의 또 다른 표현이다. 불완전하기 때문에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우리는 두려움을 억눌러가며 길을 방랑한다. 그럼에도 우린 나아간다 사회적 미덕과 선을 향해서.


민중의 힘이 억눌리는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다. 다양한 분야에서 민중은 힘을 쓴다. 극단적인 모습도 어찌 보면 민중의 힘의 일부다. 우리는 그 모습 또한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 민주주의는 극단적인 모습마저 끌어안고 간다. 다른 생각을 폭력으로 공격하고 말살하려는 힘은 민중의 힘이 아니다. 그것은 독선과 불관용의 힘이다.


절대 믿을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내 옆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렇다.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서로를 아껴가며 보완해 나가는 것, 그 개념이 개인과 국가 차원으로 확장되었을 때 우리 사회는 아프지만 아름다운 사회가 된다.


불완전함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여지를 남긴다. 민중의 힘이 강하다는 것은 불완전함을 극복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이자 좋은 사회를 위해 거쳐가는 소망이다. 불완전한 인간들이 우리 사회의 불안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그 무엇보다 고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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