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브런치북 이유 08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영찬 Oct 12. 2024

생각을 바꿔야 하는 이유 (1)

남들과 다른 생각

날씨가 선선해졌습니다. 저녁에는 춥기도 하네요. 정말 오랜만에 약속이 생겨 지저분한 머리도 자르고 상큼한 기분으로 카페에 앉아 글을 써 내려갑니다. 지금 제 상태는 기분도 좋고 부드럽지만, 오늘의 주제는 부드럽지 못할 수 있겠네요. 


'생각'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사전적 의미로 "사물을 헤아리고 판단하는 작용"," 어떤 일을 하고 싶어 하거나 관심을 가짐. 또는 그런 일"이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모든 분들은 부자가 되고 싶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지금보다 더 나은 살고 싶거나. 그 방법에 대한 제 생각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우리는 모두 경제적 자유를 꿈꿉니다. 하지만 쉽지 않죠. 모르는 것 투성이니까요. 그래서 공부를 시작합니다. 보통은 공부 하나 없이 주식이나 부동산을 일단 사고 생각합니다. 늦은 것 같고, 나 빼고 다 돈을 버는 것 같거든요. 나도 해야 할 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에서 FOMO(Fear Of Missing Out), 포모라고 합니다. 보통 그 단계에서 충분한 지식과 경험이 받쳐주지 않기에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됩니다. 그중 극히 일부의 사람들은 더 깊은 공부를 시작합니다. 그 외 나머지 분들은 후회와 좌절감, 불신을 갖고 투자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요즘은 수치가 바뀌었을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서 약 3~5%의 사람들만 돈을 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들의 매매법과 지식을 배우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제가 배운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을 잃고 그들은 돈을 벌고 있더라고요. 왜 그럴까요?


생각의 차이였습니다. 대학생 때까지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스타일, 말투, 생각 전부. 그렇게 20년 가까이 살아온 저에게 변화란 쉽지 않았죠. 받아들이려 해도 쉽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노력했죠. 하고 또 하고. 그래서 지금의 제가 만들어졌습니다. 그 과정에서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투자 마인드에 대한 더 깊은 내용을 다룬 글이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각에 대한 깨달음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1. 자기객관화하라.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객관적 판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사회적 지위, 직장, 대인관계, 재정상태 등. 전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노트에 적어보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지금 노트 조차 꺼내지 않았거나, 꺼내서 한 글자도 적지 못 했을 겁니다.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니까요. 이번을 기회로 꼭 한번 해보세요. 본인의 상황이 어떤지 객관화되면 부족한 점이 보입니다. 그 후에 목표를 세우고 생각을 바꿔도 늦지 않습니다. 이런 과정 없이 이상한 목표를 세워 안 좋게 생각이 바뀌면 다시 돌아가기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더 많은 노력이 들어가야 하니 그냥 포기해버립니다. 우선 자기객관화가 된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히려 빠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보면 수익구조, 수익률, 성향 등을 파악하는 겁니다. 그 후 본인에게 적합한 투자처를 찾기 시작합니다. 매수하면 매일 차트를 보고 일상생활이 되지 않는 분들은 단기간에 가능한 매매를 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장기간 보유해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택하면 됩니다. 요즘 사회를 살아가기 위해서는 안타깝게도 월급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니 그 어떤 투자라도 해야 합니다. 1970년대가 아닙니다. 그때는 예금이자가 15~20% 였으니까 저금만 해도 가능했죠. 지금은 세금 제외하고 3%면 높은 편입니다.


2. 남들과 다르게 생각하라.

신뢰하는 유튜버 한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남들처럼 생각하면 남들만큼 한다. 평범한 생각을 하면 평범하게 살 것이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이 분은 이미 넉넉한 경제적 자유를 이룬 분입니다. 몇 억원이 아니라 최소 몇 백 억 원 이상 있을 겁니다. 꼭 투자시장이 아니어도 삶을 살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들과 다른 게 생각해서 특이한 사람이 되라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그걸 원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보통 그렇지 않기 때문에 저는 평범한 생각과 반대의 다른 생각도 동시에 합니다.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할 것이고, 그 반대의 생각을 해서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죠. 이걸 이용해 신뢰를 쌓을 수도, 좋은 업무 성과를 가져올 수도, 좋은 인간관계를 만들 수도 있겠죠. 만약 저라면 미리 결재자 입장에서 생각해 3가지 버전의 보고서를 가져가 확인받겠어요. 변수를 미리 다 생각해서요. 결재자 입장에서 얼마나 예뻐 보일까요?


3. 공부하라. 쉬지 말고.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총 12년 동안 지겹도록 공부를 했습니다.12년 동안 무엇을 위해 달려왔을까요? 좋은 대학에 진학하기 위함 아닐까요? 그렇게 좋은 대학에 진학해 졸업까지 했습니다. 그다음은 뭘까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됩니다. 다시 초등학교로 돌아간 느낌이죠. 자격증, 외국어, 면접, 자기소개서 등. 할 게 너무 많습니다. 그렇게 좋은 직장에 취직하거나 사업체를 차렸습니다. 이제 끝이다 생각하지만 안쉽게도 아직 멀었죠. 전문용어, 사내문화, 마케팅, 사업체 운영. 끝없이 배웁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면 내 나이는 30대 중후반~40대 초중반. 그리고 내 앞에 아파트 가격을 봅니다. 10~15년 전보다 2배가 뛰었네요. 이제야 투자해야겠다 생각합니다. 그렇게 50대에 아파트 구입. 이게 평범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그래서 저는 조금이라도 어릴 때, 체력이 받쳐줄 때 죽어라 공부하는 중입니다. 1년이라도 빨리 공부해 30~40대가 될 때쯤 이런 고민 없이 알아서 굴러가도록 하려고요. 지금 1시간의 공부가 20년 뒤 1개월의 공부의 효과를 가져올 겁니다.


다들 이런 경제적 자유를 꿈꾸지 않나요? 그럼 지금이라도 남들의 2~3배 노력하세요. 쉬지 말고 공부하세요. 위에 말씀드렸듯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해야 합니다. 남들 할 거 다 하고 놀고 있을 때 공부하고, 남들 쉴 때 공부하고, 남들 누워있을 때 공부하세요. 누워서 공부하세요. 그래야 남들보다 많이 하는 겁니다. 퇴근하고 깨작깨작 책 한 두 페이지. 그럴 거면 그냥 하지 말고 집에서 푹 쉬고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는 게 훨씬 좋습니다. 


생각을 바꿔야 하는 이유 (2)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