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으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스스로에게 질문해 보세요.
나는 매력적인 사람인가?
인간에게 매력을 느끼는 요소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과학적으로 남성의 경우 젊고 건강한 외모의 여성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피부가 맑고 얼굴이 대칭이며, 허리-엉덩기 비율이 0.7 정도인 이성에게 매력을 느낀다고 합니다. 이는 생식 능력이 높은 신호이기 때문이죠. 본능적으로 대를 이어가기 위한 선택을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유전적으로 먼 상대에게 강한 매력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즉슨, 나에게 없는 것, 내가 갖지 못한 것에 끌린다는 거죠. 가질 수 없다고 생각되는 것의 끌림은 더 크죠. 그래서 경제적으로 부유하지 못한 사람들은 많은 돈을 위해 달려갑니다. 하지만 부유한 집안사람들은 돈보다는 행복과 자유에 집착하는 이유죠.
여성의 경우 근육량, 넓은 어깨, 낮은 목소리 등에 매력을 느낍니다. 이는 유전적으로 강하고 보호 능력이 있다는 뜻이죠. 현대 사회에서 보호받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합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집에서 따뜻한 물로 씻고 따뜻한 밥을 먹는 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모든 과정은 돈이 필요하죠. 평소에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사소한 모든 것들은 돈이 필요하죠. 그래서 돈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겁니다. 본능적으로요. 속물이 아닙니다. 생물학적이고, 과학적이고, 본능적입니다.
이번에는 인간관계를 살펴보겠습니다. 이성 간의 관계도 있지만 동성, 지위, 비즈니스 등 여러 가지 관계가 있습니다. 이 관계는 이성으로써 호감과는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매력이 존재합니다.
한번 생각해 봅시다. 주변 지인, 운동 친구, 직장 동료들 중 매력적이고 마음이 가는 분이 있지 않나요? 그들은 어떤 행동을 하고 있을까요? 말끔하고 단정하며, 건장하고 자신감 있지 않나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어떤 집단에 소속하는 것을 선호합니다. 매머드와 공룡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집단을 형성하며 살아갔습니다. 인간 한 명이 매머드를 이기는 건 불가능하지만, 여러 명이 힘을 합치면 가능하니까요. 그렇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했고, 그 안에 소속되면 안정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혼자 있으면 소외감을 느끼고, 보호받지 못함을 인지하고 다른 집단을 찾아 떠납니다. 그런데도 혼자인 사람들은 둘 중에 하나입니다. 같이 무언가를 하는 것을 너무 싫어해서 애초에 혼자 할 마음이거나, 이미 다른 집단에서 너무나도 큰 소속감과 안정감을 받고 있을 겁니다. 보통 가정이나 연인관계죠.
이 집단 안에서 성별에 관계없이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존재합니다. 위에서 말했다시피, 인간은 본능적으로 본인에게 없는 것을 좋아합니다. 내가 운동을 못하니 나에게 없는 운동 능력을 갖고 싶은 게 당연합니다. 그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건장하고 몸이 탄탄하며, 좋은 인상에 자신감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같이 운동하며 나오는 호르몬의 역할도 한몫하죠. 도파민이요. 그렇게 더더욱 매력적인 사람으로 느끼게 됩니다.
사회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누군가를 떠올려봅시다. 그들은 업적, 행실, 재산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죠. 나에게 그 업적과 행실, 재산이 없어서 그런 겁니다. 나한테도 전부 존재한다면, 존경보다는 우정이라 생각할 겁니다. 이 모든 것을 일궈내는 과정이 매우 험난하다는 것을 너무 잘 알기 때문이죠. 하지만 완벽하게 똑같은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친구, 동료 간의 존경이 가능한 거죠.
각자 정도가 다르겠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매력적으로 보이고 싶은 심리가 있습니다. 더 뛰어나고, 더 잘하고 싶고, 더 멋지고 예쁘고 싶죠. 그렇지 않은 사람은 다른 분야에서 이미 충분한 인정을 받아 자존감이 높을 겁니다. 그렇게 우리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합니다.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생각하고, 어떤 매력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부분을 강화한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이 되어 있을 겁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은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제 글을 읽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