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간이 성장의 기회다
누구에게나 세상 어디에서나 공평한 것 하나
바로 주어진 시간이다. 지금 이 시간을 어떻게 쓸지는 그 시간을 접한 사람의 재량이다.
한때 무슨 하루가 이렇게 긴지, 어제 오늘 내일까지 마치 미로에 갇힌 기분일 때가 있었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지금이라는 시간이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는 느낌이 든다. 지금도 언뜻언뜻 젖어드는 생각이 이 시간이라는 것에 대한 상념이다.
아침 운동을 마치고 나온 길에서 만난 쨍한 햇살에 퍼뜩 떠올랐다.
'모든 시간이 성장의 시간이고 성장의 기회다'
누구에게나 그에 맞는 어떤 성장이 있다. 오랜만에 새벽같이 일어나 걸어 다니는 스무 살 아이의 시간도 24시간이고 새벽운동을 나오는 내 시간도 24시간이다. 그 하루의 시간을 쪼개어 우리는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수없이 많은 일들을 처리한다. 그 와중에 그 행동의 반경 그 행동의 결과로 남는 것이 무언가의 성장일 것이다.
지난밤 모임이 있었다. 삼십여 년 넘게 공직을 지킨 두 사람이 주인공이었다. 온 사람, 들렀다 가는 사람, 끝까지 남아 술잔을 기울였을 사람 그 주변의 시간들을 생각해 봤다. 두런두런 나눌 이야기도 공통된 주제도 찾기 어려웠지만 그래도 흘러가는 시간을 보았고 시간을 나누었다. 또 살아가는 것이다. 살다 보면 살아진다 했다.
'잘 가라 지난 삶이여! 한때 축복이었던 모든 것들이여!'
'그대의 발길 닿는 곳마다 행운이 있기를!'
'어디서든 언제든 주어진 시간은 축복이고 성장의 기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