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기다림!
요즘 정체된 구독자수를 보면서 힘이 빠진다. 7월22일에 처음 글을 쓰면서 차츰 알려지기를 기다렸지만 구독자수는 언제부터인가 88에서 답보상태다. 앞으로 글만 쓰면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을 꿈꾸기엔 넘어야 할 산이 너무 거대하게 다가온다.
아주 우연히 유튜브에서 싱어게인4에서 방송한 노래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모르게 클릭해서 듣다가 마음이 뭔지 모를 이해의 공감속에서 위로를 받고 힐링된다.
저들은 저렇게나 노래를 잘하는데, 저토록 오랜 무명의 시간을 그 삶의 무게를 묵묵히 이겨내고 노래에 담아내는구나! 왠지 모를 동질감과 설명할 수 없는 위로와 희망을 품게된다.
그러다 언제부터인가 서재에서 나머지 가족들이 잠든 시간에 혼자 컴퓨터를 켜서 온에어로 싱어게인4를 시청하고 있다. 그 시간만큼은 세상 근심을 다 잊고 오로지 싱어게인4 참가자들의 사연에 감동하고, 그들의 감정과 정서 그리고 그 오랜 시간 그들이 갈고닦은 소리에 푹 빠져들어서 아낌없이 박수갈채를 보낸다.
저들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사람들이구나. 그런데 나란 존재는 알아주는 이 없다고 벌써 힘이 빠지다니. 아니될 말이다. 내 이야기가 언제가는 빛을 볼 수도 있고, 또 숲속에서 아무도 듣는 이 없이 소리없이 쓰러지는 나무처럼 되기도 하겠지만 적어도 20여명의 좋아요가 있는 걸 보면 그래도 전자의 희망을 품어도 나쁘진 않겠다 싶다.
현재 몇 안되지만, 제 이야기에 눈길을 주고 귀를 기울여주시는 구독자분들과 글을 써서 언제가 누군가에 읽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브런치스토리가 있다는 사실이 새삼 너무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거야." 벌써부터 오늘밤 10시30분이 몹시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