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마인드 셋 키위기
요즘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부자의 조건》을 천천히 읽고 있다.
속도를 내기보다,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며 읽고 있다.
이 책은 자극적인 성공담을 늘어놓지 않는다.
대신 아주 기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돈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저자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말한다.
‘얼마나 버느냐’보다 ‘어떻게 쓰느냐’가 인생의 방향을 바꾼다고 말한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빚’에 대한 이야기였다.
저자는 빚을 단순히 나쁜 것으로 몰아붙이지 않는다.
다만 아주 분명한 기준을 제시한다.
“빚을 이용할 때는, 그 빚이 더 많은 돈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먼저 생각하라.”
우리는 너무 쉽게 빚을 진다.
지금의 편안함을 위해, 지금의 체면을 위해, 혹은 남들만큼은 살아야 한다는 불안 때문에.
신용카드, 할부, 자동차 할부금, 주택담보대출, 심지어 매달 빠져나가는 휴대폰 요금까지.
생각해보면 우리의 일상은 ‘작은 빚’들로 가득하다.
문제는 그 빚들이 나를 성장시키는 도구인지, 아니면 나를 잠식하는 족쇄인지를
진지하게 따져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좋은 빚은 더 큰 가치를 만들어내지만, 나쁜 빚은 결국 나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생각해보면 그렇다. 빚이 많아질수록 사람은 선택이 줄어든다.
하고 싶은 일을 미루게 되고, 싫은 일을 참고 견뎌야 하며, 결국 ‘돈을 벌기 위해 사는 삶’이 되어간다.
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
“빚을 갚기로 결심했다면, 가장 이자가 높은 것부터 정리하라.”
이 말은 단순한 재테크 조언을 넘어 삶의 태도에 대한 이야기처럼 들렸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가장 나를 힘들게 하는 것부터 정리하라는이야기로 들린다.
결국 그가 말하는 “자존심은 내려놓고, 분수에 맞게 살아라.” 가 정답이다.
우리는 종종 ‘남들 보기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 감당할 수 없는 선택을 한다.
집, 차, 소비, 라이프스타일까지도 말이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김부장 속 김낙수 부장이나 정대리의 경우가 그러하다.
하지만 진짜 부는 남보다 앞서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삶을 사는 데서
시작되는 게 아닐까.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단순하다.
얼마나 많이 버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지키고 남기느냐가 인생을 결정한다는 것.
돈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그리고 그 도구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삶의 방향은 완전히 달라진다.
어쩌면 부자가 되는 첫걸음은 더 많이 가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지금 내가 가진 것을 정확히 바라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