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다 -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핵개인.
요즘 이런 생각을 해본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의 중요성에 대해
예전엔 회사명으로 나를 설명하고, 명함에 적힌 타이틀로 나를 증명하던 시대였는데
그 시대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내 이름, 내 얼굴, 내 말에 더 주목한다.
이 변화의 물결 위에서 핵개인이라는 단어가 주는 묘한 기시감.
『시대예보: 핵개인시대』을 읽어 본다.
시대의 변화를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분석하고 있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이것이다.
“감정은 데이터다.”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기반으로 세상을 인식하고 행동한다.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는가?
어떤 영상에 ‘좋아요’를 누르는가?
어떤 사람과 대화하고 싶은가?
이 모든 선택의 바탕에는 감정이 있다.
이 감정이 이제 혼자 만의 감정이 아닌 시대의 흐름을 읽는 지표가 되고
사회를 움직이는 키워드가 되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었다.
두 번째로 깊이 다가온 메시지는
“나를 이해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끈다”는 것이다.
자기 이해를 이전에는 사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수많은 선택지가 있는 세상에서 나에게 맞는 길을 고르려면
나를 제대로 알아야 하는 시대에 놓였다.
나는 무엇에 반응하는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거부하는가.
이 감정의 패턴을 읽는 사람이 결국 진짜 경쟁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 버렸다.
자기 이해가 자기표현으로 이어지고, 자기표현이 곧 나만의 브랜드가 된다.
마지막 생각해 본 통찰은 관계에 대한 인식 변화이다.
예전에는 내가 어느 조직, 어디에 속해 있느냐가 매우 중요했다.
소속감이라는 전제로 똘똘 뭉치던 시기
회사, 조직, 단체, 소속감.
하지만 이제는 ‘속한 곳’보다 ‘연결된 사람’이 더 중요해졌다.
취향이 닮은 사람들끼리 느슨하게 연결되고, 공감으로 묶인다.
관계의 힘 이제는 공감에서부터 나오는 시기가 되었다.
함께 있으면서도 독립적인 존재로 살아가는 사람들
그게 바로 핵개인의 모습이다.
이 책은 핵개인의 모습을 나에게 묻는다.
“당신은 어떤 감정을 가진 사람인가요?”
“자신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나요?”
“누구와 연결되어 있나요?”
이제는 더 이상 남이 그려준 지도를 따라가면 안 되는 세상에 산다.
내 감정을 나침반 삼아,
나만의 길을 스스로 걸어간다.
내 이름으로, 내 언어로, 내 방식으로.
그렇게 나만의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나는 핵개인이다.
이 시대를 살아가기 위해,
더 깊이 나를 이해하고, 더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며,
더 유연하게 사람들과 연결되어 가야 한다.
이것이 『시대예보: 핵개인시대』가 내게 건네주는
조용하지만 강하게 다가오는 생각의 단초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