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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대하는 자세

일이란 성취의 존재가 되는 순간 그 무게가 달라진다.

by 마이진e

일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일을 단지 생존 수단으로 여긴다.

맞다, 생존해야 하니까.

그러나 생존만을 목표로 삼는 순간,

일이 우리를 소모 하게 된다.

가치가 추락하고, 삶이 허무해 지기 때문이다.

태도를 바꿔볼까.

일은 나를 깎아 먹는 존재가 아니라

나의 정체를 새기고 드러내는 성취의 존재라고

상상을 해보도록 하자.

그렇게 마음을 뒤집는 순간,

최선을 다하지 않을 핑곗거리는 사라진다.

성취의 도구가 된 일은 무게가 달라진다.

김익한 교수님이 말하는

소모 대신 축적 이란,

어제의 경험이 오늘의 자산이 되고,

오늘의 땀은 내일의 증거가 된다는 것이다.

이제 일을 ‘미래’로 확장해 보자.

나의 일이 나를 넘어 가족, 타인, 세상을

조금이라도 이롭게 만들수가 있다면?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에겐

자신이 만든 커피 한 모금을 마시고,

피곤한 누군가의 하루가 한 결 밝아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일은 또한,

내 인생의 빈 칸을 채워가는 캔버스다.

선을 긋다 보면, 실수해서 생긴 엉뚱한

얼룩이 작품이 될때가 있다.

그 얼룩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다급한 일이 많다.

특히나 월말이 다가오면 통장 잔고가

냉정하게 나의 현실을 숫자로 일깨워준다.

그때 자조섞인 한마디를 하게된다.

“가치? 에휴? 통장의 숫자나 많았으면.”

회사에 충성해야 겠다.라고 생각할지도

야근으로 다크써클이 짙어진 저녁시간

침대 맡에 눕기 전

하루의 마무리를 기록으로 남겨 본다.

배운 것‧느낀 것‧놓친 것들을.

오늘의 배움을 잊지 않기 위하여

두드리면 열린다.

두드린 흔적도 축적이다.

그러니 다시 생각을 정리해 본다.

오늘은 무엇을 덜어 내고 무엇을 더할 것인가?

그 답이 쌓여서 곧 내가 된다.

삶의 하루하루가 올바른 방향으로 축적되어

가면 때가 되면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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