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aw It”, Francisco Goya

고야를 만나다

by Hanna park

오늘 Norton Simon 뮤지엄의 special exhibition, “I Saw It”, Francisco Goya의 etching series (동판화)를 보고왔다. 베토벤처럼 청각을 잃고 인생의 반 이상을 조용한 세상에서 살다간 스페인의 화가. 굉장히 많은 에칭 작품들을 남겼는데 최초의 print maker 라고도 하는 그는, 그의 에칭 작품들로 판화집을 만들었다. 이 판화집을 1799년에 출판했다는 것 자체가 참 근대적인 생각이다.. 암튼 고야의 에칭 작품들은 굉장히 풍자적이고 사회 고발적이며 도전적이다. 어쩌면 지나치게 독자적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사회 부조리를 세상에 알리는 진보적인 아티스트인것 같다. 뭐 이런저런 정치적인 것들을 떠나서 그의 작품은 훗날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굉장히 많은 영감을 주었을것이다. 당시 혹은 후대의 아티스트 들의 생각을, 표현의 가능성을 넓혀주는 역할을 했달까…. 베토벤처럼.. 고야는 고전시대의 사실적 묘사나 해석에서 주관의 날개를 달아서 끝없이 펼쳐지는 인간 내면의 생각들을 절절히 표현하게 되었던 낭만시대를 위한 교량의 역할을 했을것이 분명하다. 가장 유명한 Los Capriccios 에 삽입된 에칭 ‘이성이 잠들면 괴물이 깨어난다‘ 라는 작품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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