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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스칼렛 Oct 15. 2024

번화가의 카페는 나의 글의 추진력을 높여 주는 곳




비가 온다.

내가 좋아하는 비이기에 집에 있으면 음악이나 듣고, 유튜브나 보면서 더 늘어질 것 같았다. 그래서 무작정 짐을 싸고 번화가로 향했다. 그리고 가장 중심에 있는 카페에 들어갔다.



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의외로 사람들, 세상이 돌아가는 풍경을 보는 것을 즐긴다. 무언가가 계속 움직인다는 것, 서로 다른 패션과 표정의 사람들, 어떤 사람은 눈길이 가게끔 아주 분위기 있고 센스 있게 옷차림을 차려입은 사람들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아주 오랜만에 만난 듯 진지하게 때로는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하지만 진지하게 노트북을 뚫어지게 쳐다보며 주변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많다.




나의 오늘 카페의 방문 목적은 글을 쓰기 위해서다. 10월 말까지 글을 마무리해 응모해 보고 싶은 곳이 있는데 도무지 집에서 진득하게 앉아 글을 쓸 의욕이 생기지 않았다. 그런데 항상 여기에 오면 머리가 잘 돌아가고 글이 빨리 써진다는 기억이 났다.




내가 좋아하는 호박과 치즈가 들어간 케이크를 골랐다. 그런데 가격이 꽤 비싸다. 그런데 선뜻 구매한 이유는?


왠지 비싸고 맛있는 케이크를 먹으면 더 열심히, 더 집중해서 성실히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은 직감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수리수리 마수리 얍~~!"


이렇게 주문을 외우면 무언가가 후딱 생기듯이, 오늘 이 시간이 마법의 힘이라도 빌려 만족할 만한 괜찮은 글들이 많이 쓰이면 좋겠다.



요기 땅~!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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