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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05. 2024
4장. 일산 지사와 강서 지사
일산 지사와 강서 지사 / 티나의 노하우-좋은 프랜차이즈란?
일산 지사와 강서 지사
점심도 먹지 않고 나는 일산 지사장을 만나기 위해 일산으로 향했다.
일산 지사장은 큰 키에 체격이 좋은 여성으로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일산 지역의 목이 좋은 자리는 이미 가맹점이 다 들어가 있기 때문에 추천할 만한 자리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울의 강서 지사도 이번 달부터 자신들이 관리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강서 지사는 가맹점 사업 초기이고 지금은 가맹점을 적극 모집하는 중이라고 했다.
나는 다시 경기도 일산에서 서울 강서로 차를 몰았다. 일산에서 강서로 넘어갈 때 주황빛 노을로 아름답게 반짝이던 한강을 난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한다.
우여곡절 끝에 만나게 된 강서 지사장은 아담한 체격의 하이톤의 목소리를 가진 여성으로 매우 친절했다. 강서구에 지사 설립을 한지 며칠 되지 않아 그런지 지사의 분위기는 조금은 어수선했다. 강서 지사장은 일산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강서구에 대해 자신도 알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아직 가맹 계약을 맺은 곳이 없기 때문에 어디든 깃발을 꽂을 수 있으니, 좋은 곳을 한번 잘 찾아보라고 말했다.
나는 가맹을 맺기로 구두로 약속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나는 서울 왼쪽 끝에 있는 강서구의 지도를 보며 인구 밀집도와 초등학생 수가 가장 많은 곳을 찾아보았다.
그리고 찾아낸 곳이 바로 등촌 3동이었다. 다음날 나는 등촌 3동을 두 번 정도 쭉 돌아보며 상권을 분석했다. 등촌 3동은 1단지부터 10단지까지 주공아파트 밀집 지역이며 5단지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었다. 초등학교가 3개, 중학교 1개, 고등학교 1개가 있었고 물론 학생 수도 많았다. 등촌3동 중심에서 보도 10분 거리 내에 영어를 전문으로 교육하는 학원이 외국어학원 하나와 영어교습소 하나가 있었다.
딱 내가 찾던 곳이었다.
어떻게 이런 것들을 챙겨볼 수 있게 되었을까?
그것은 실업 중에 받은 창업교육 덕분이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딱 맞는 말이다.
그 당시는 악덕 프랜차이즈로 인한 피해 사건들이 종종 발생하고 있었다. 그래서 창업교육 중에 좋은 프랜차이즈와 나쁜 프랜차이즈를 구별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니 그 교육이 도움이 많이 되었다.
티나의 노하우
좋은 프랜차이즈 란?
1. 본사가 탄탄하고 신뢰할 수 있는가?
2. 지속적으로 프로그램과 아이템을 개발과 지원이 가능한가?
3. 지속적으로 교육과 프로모션이 제공되는가?
4. 홍보와 마케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5. 현재 가맹점들의 관리가 잘 되고 있는가?
6. 가맹점 숫자와 평균 수익이 얼마인지 공개할 수 있는가?
7. 폐점하는 가맹점들이 많은지 적은 지?
8. 가맹점 수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는가?
9. 투자 대비 수익률이 적정한가?
10. 본사도 가맹점도 함께 성장할 상생 마인드를 가지고 있는가?
이러한 물음에 긍정적인 답변을 줄 수 있다면 그 프랜차이즈는 어느 정도 신뢰를 할 수 있다고 판단됩니다.
단, 선정한 아이템이 경쟁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본사의 노하우와 지원 능력을 맹신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사업의 성공은 오로지 사업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린 것이기 때문입니다.
창업계획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