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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티나부 Sep 06. 2024

5장. 입지 선정과 임대 계약

보증금 500에 월세 50 / 최고의 입지 / 티나의 노하우-주의점



보증금 500에 월세 50



부동산에서 여러 곳을 소개해 주었는데 그중에 5단지 주공아파트 후문에 위치한 단지 내 상가가 내 눈에는 매력적으로 보였다. 후문 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살짝 외진 곳이긴 해도 중학교 정문 앞에 있었고 초등학교가 보도 10분 거리에 3개가 있었고 등촌 3동 중심상가 라인(등촌 3동 핵심 상권으로 보증금과 임대료가 높다)과는 도보로 2~3분 내에 위치해 있었다. 5단지 세대수는 1,000세대가 넘었다.


2층의 9평 점포는 임대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50만 원, 관리비 5만 원으로 내가 열심히만 한다면 충분히 감당이 가능한 금액이라고 판단했다.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나는 퇴직금 500만 원이 전부였다. 가맹비 100만 원과 간판, 인테리어 공사비, 가구 등 해서 초기 자본이 최소 500만 원이 더 필요했다. 물론 점포의 보증금은 제외한 금액이다. 어쩔 수 없이 매달 은행 이자와 원금을 조금씩 갚아 나가는 조건으로 부모님께 점포 보증금 500만 원을 빌리기로 했다. 이로써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모두 확보할 수 있었다.


조금이라도 돈을 절약하기 위해 9평 상가 내부에 페인트를 이틀 동안 직접 칠했다. 나는 내 인생 첫 사업의 성공을 기원하며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칠했다. 결과는 꽤 만족스러웠다.


그렇게 나는 아담하지만 정성이 가득한 공간에서 나의 첫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최고의 입지



최고의 입지는 사업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곳은 보증금도 월세도 비쌀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나는 매달 들어가는 비싼 임대료를 감당할 수 있을까? 소자본창업에서 초기 투자금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임대보증금과 임대료이다. 당연히 부담스러운 비용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창업 초기에는 너무 큰 투자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가능하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경험이 쌓이고 자신감이 생겼을 때 투자금을 늘려 사업을 확장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렇다면 차선의 입지는 어떨까? 입지의 단점을 찾아 보완할 방법을 찾을 수만 있다면 차선의 입지도 소자본 창업자에겐 황금알을 낳는 최고의 입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찾은 점포 입지 분석




티나의 노하우



상가 임대계약 시 주의점

1. 서류상의 이상 유무 확인

2. 동종업종 규제가 있는지 확인

3. 행정처분이 있는지 확인

4. 계약서는 소유주와 대면해 써야 한다.

5. 계약서 내용 다시 꼼꼼하게 확인한다.


* 혹시 있을 수 있는 부동산 거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가능하면 부동산 중개소를 통해 계약하는 것이 여러모로 안전합니다.

* 또 임대계약 전에 반드시 확인할 것은 임대할 상가나 점포가 사업 용도에 맞는지 직접 확인하는 것입니다. 반드시 해당 기관에 먼저 문의를 해봐야 합니다. 부동산 중개인의 말만 믿으면 안 됩니다. 소방법 등이 변동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만약 용도에 맞지 않다면 인테리어를 다 끝내놓고도 허가를 받지 못해 사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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