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여행을 좋아하는 나는 몇 해 전부터 충남 홍성의 남당항에서 죽도로 향하는 뱃길을 종종 이용해왔다.
죽도는 크고 화려한 관광지가 아니라, 한적하고 조용한 섬이다 보니 마음을 비우고 쉬어가기 좋은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섬 여행의 특성상 배편 예약과 시간 확인이 여행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처음 여행을 준비했을 때, 나는 현장에서 표를 구매하면 되겠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하지만 성수기 주말에 도착해보니 이미 좌석은 매진 상태였고, 결국 당일에는 배를 타지 못했다.
그 경험 이후로 나는 반드시 온라인 예약을 먼저 진행하고, 출항 시간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게 되었다.
�남당항 죽도 배편 예약 & 시간표 보러가기
남당항에서 출발하는 죽도행 배편은 한국해운조합 공식 예매 사이트(koreaferry.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이트에 접속해 출발지를 "남당항", 도착지를 "죽도"로 설정하면 쉽게 노선을 찾을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휴대폰에서도 가능해 접근성이 높다. 특히 여름철 피서철이나 주말 여행을 계획한다면 사전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좌석을 확보하기 어렵다.
실제로 나는 8월 초에 여행을 떠날 때 최소 일주일 전에 예약을 마쳐야 했다.
예약 과정은 다음과 같이 간단하다.
한국해운조합 예매 사이트 접속
출발 항구(남당항), 도착지(죽도), 탑승일 입력
승선 인원(성인, 소아, 차량 포함) 선택
요금 확인 후 결제
문자 또는 이메일로 승선권 수령
여기서 중요한 점은 차량을 동반하는 경우 반드시 차량 선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섬의 특성상 모든 배편이 차량을 실을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날씨와 물때에 따른 변동: 섬으로 가는 배편은 기상 상황에 따라 언제든 결항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성수기 예약 필수: 여름이나 연휴에는 최소 1주일 전 예약이 안전하다.
현장 발권 가능: 온라인 예약이 어렵다면 남당항 현장 매표소에서 표를 구입할 수도 있다. 다만 성수기에는 현장 발권만 믿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배시간표는 한국해운조합 공식 예매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출발 항구와 도착 항구, 날짜를 입력하면 해당 날짜의 배편이 자동으로 표시된다.
나는 종종 전날 밤에 들어가서 다시 한번 시간표를 확인하는데, 날씨에 따라 운항이 취소되거나 시간대가 변경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결항 가능성: 기상 악화 시 운항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공지 확인이 필요하다.
탑승 시간 준수: 현장 매표소에서는 당일 변경사항을 안내하므로 최소 30분 전에는 도착하는 것이 안전하다.
대기 여유 확보: 섬으로 가는 배는 지연되거나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므로, 여유 있는 일정을 권장한다.
성인 기준 편도 약 10,000원 내외이다. 소아, 경로, 장애인 등은 할인 요금이 적용된다. 차량을 싣는 경우 차종에 따라 별도의 요금이 부과된다.
현장 발권도 가능하지만, 좌석이 한정되어 있어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온라인 예약이 사실상 필수이다. 실제로 나는 한 번 현장 발권만 믿고 갔다가 배편이 매진되어 다음 날까지 대기해야 했던 경험이 있다.
남당항에서 죽도로 향하는 뱃길은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여행 코스이다. 그러나 섬 여행은 늘 배편 예약과 시간표 확인이 핵심이다.
한국해운조합 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예약할 수 있고, 시간표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과 운항 여부 확인을 마쳐두는 것이 좋다.
죽도는 큰 관광지가 아니어서 오히려 더 매력적인 곳이다. 복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잠시 고요한 섬에서 머물고 싶다면, 남당항에서 죽도로 향하는 배편을 확인하고 여행을 떠나보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