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가족이 세상을 떠나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
큰 슬픔 속에서도 남은 가족들은 장례 절차와 행정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한다.
보험 청구, 상속, 금융 거래 정리 등 다양한 절차에서 반드시 필요한 서류가 바로 사망진단서이다.
예전에는 반드시 병원이나 주민센터를 방문해 발급받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인터넷을 통한 발급도 가능해졌다.
실제로 나 역시 유족으로서 온라인 발급을 진행하면서 절차를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본다.
�사망 진단 확인서 인터넷 발급 하러가기
온라인으로 발급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본인 인증 과정이 필요하다.
나는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를 사용했는데, 카카오 인증서나 네이버 인증서도 활용할 수 있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진행이 중단되기 때문에, 인증 수단을 확보하는 것이 첫 단계이다.
사망진단서는 발급 후 바로 출력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집에 프린터가 없다면 가까운 PC방이나 문구점을 이용해야 한다.
일부 경우에는 PDF 저장만 가능하기도 하므로, 실제 제출 기관에서 원본 출력본을 요구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내 경험상, 대리 발급 상황에서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했다.
특히 보험 청구나 상속 관련 절차에서는 사망자와의 관계를 명확히 증명해야 한다. 따라서 가족관계증명서 역시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검색창에 “정부24 사망진단서”를 입력하면 관련 민원 서비스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메인 메뉴에서 “민원서비스 → 민원 신청하기”로 들어가도 된다.
민원 검색창에서 ‘사망진단서’ 또는 ‘사망확인서’를 입력하면 해당 발급 항목이 나타난다.
다만 온라인 발급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최초 발급받은 원본 사망진단서가 필요하다. 이를 확인용으로 등록해야 인터넷 발급이 가능하다.
나는 공동인증서를 통해 인증을 완료했다. 카카오 인증서로도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인증 절차를 마쳐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사망진단서 온라인 발급에는 보통 1,000원~2,000원 정도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카드 결제와 계좌이체 모두 가능했으며, 나는 간편하게 카드 결제를 선택했다.
결제를 마치면 즉시 출력하거나 PDF 파일로 저장할 수 있다.
나는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진행해두었는데, 일부 기관은 반드시 원본 제출을 요구하므로 병원 발급본도 함께 보관하는 것이 안전하다.
병원에서 원본 사망진단서 발급
정부24 접속 → 사망 관련 증명서 검색
공동인증서 또는 간편인증으로 본인 인증
수수료 결제
출력 또는 PDF 저장
필요한 기관에 제출
이 흐름을 알고 있으면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차분히 절차를 이어갈 수 있다.
온라인 사망진단서는 대부분 ‘확인용’ 성격이다. 법원이나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반드시 병원 발급 원본만 인정되므로, 상황에 따라 원본 확보가 필수적이다.
사망진단서 자체에는 유효기간이 없지만, 기관에 따라 ‘최근 발급분’을 요구하기도 한다. 보통 사망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본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았다.
온라인 발급에는 횟수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여러 기관에서 제출해야 한다면 병원에서 넉넉하게 원본을 받아두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사망을 겪은 가족에게 서류 발급 절차는 또 하나의 부담일 수 있다. 그러나 경험상, 절차를 미리 알고 준비해두면 한결 수월하다.
핵심은 단순하다.
병원에서 원본 발급
정부24 온라인 발급 확인
기관별 제출 요건 확인
이 세 가지 흐름만 기억한다면 당황하지 않고 차근차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