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일하는 직업을 가진 탓에 허리 통증은 일상이 되어버렸다.
처음에는 단순 근육통이라 여겼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리라 믿었다.
하지만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다리까지 저림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비로소 병원을 찾게 되었다.
MRI 검사 결과는 '요추 추간판 탈출증', 흔히 말하는 디스크였다. 그 진단서 한 켠에 적힌 낯선 코드, M511
병원에서 들은 설명보다 더 정확한 정보를 알고 싶어 직접 질병코드를 찾아보았고, 이 코드가 보험 청구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m511 보험금을 청구하고 조회할수 있다
M511 질병분류코드(질병분류기호/번호) 뜻과 실비·진단비 보험금 청구 방법 - Utility store - 유틸리티 스토어
질병분류코드 M511은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를 뜻하는 의학적 분류다.
쉽게 말해, 허리 디스크와 같은 상태로 요추 부위에 구조적인 이상이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단순한 요통과 달리 M511은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이 동반되어 일상생활에 불편을 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 사용된다.
의료기관에서 이 코드를 부여했다는 것은, 환자의 증상이 의학적으로 명확히 규명되었고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는 뜻이다.
특히 실손보험을 비롯한 다양한 보험 상품에서는 질병 코드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단순 근육통이나 일시적 통증은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닐 수 있으나, M511처럼 구조적 병변이 확인된 경우는 보상 가능성이 높아진다.
병원에서 M511 코드를 진단받은 이후,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본인이 가입한 보험상품의 보장 범위다.
나는 실손의료보험과 함께 척추질환 진단비 특약이 포함된 상품에 가입되어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청구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
실손보험은 본인이 병원에서 지출한 치료비를 일정 비율로 보장해주는 보험이다.
M511 진단을 받고 통증 치료를 위한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요법 등을 시행한 경우, 해당 진료 영수증과 진단서, 진료기록지를 보험사에 제출하면 환급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 3회에 걸친 통원 치료 내역과 함께 진단서에 명시된 M511 코드를 첨부해 보험사에 서류를 제출했고, 며칠 후 보험금이 계좌로 입금되었다.
실손보험 외에도 일부 보험 상품에는 '디스크 진단비' 또는 '척추질환 진단비' 특약이 포함되어 있다.
이 특약은 특정 질병이 발생했을 경우 일시금으로 보험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단순 요통이나 병명 미기재 상태는 제외된다는 점이다.
M511 코드가 진단서에 명시되어 있고, 영상검사(MRI 등)로 병명이 입증된다면, 이 특약을 통해 추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내 보험 약관을 살펴보니, '영상검사를 통해 의사가 추간판 탈출증을 진단한 경우 진단비 지급'이라는 조항이 명시되어 있었다. 이를 근거로 해당 특약 청구도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
보험금을 청구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서류는 다음과 같다.
진료비 영수증 및 세부내역서
진단서 또는 소견서 (M511 질병코드 포함)
진료기록지
입·퇴원확인서 (입원 치료를 받은 경우)
요즘은 온라인으로 서류를 업로드하거나, 보험사 앱을 통해 간편 청구도 가능해졌다.
나는 종이서류를 일일이 팩스로 보낼 필요 없이 스마트폰 사진을 찍어 앱으로 전송했다. 1~2일 내에 서류 심사가 완료되고 지급 여부가 안내되었다.
보험 청구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점은 '정확한 병명과 질병코드의 명시 여부'다.
종종 병명란에 '요통'만 기재되거나, 명확한 영상검사 없이 진단서가 발급될 경우 보험금이 거절되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병원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요통'이라는 진단만 받았고, 이 상태로는 보험금 청구가 불가능했다. 이후 MRI 검사 후 '요추 추간판 장애(M511)'라는 병명이 확정되었고, 그제서야 보험 청구가 가능해졌다.
의사에게 진단서를 발급받을 때는 반드시 질병코드가 정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검사 결과를 함께 첨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MRI나 CT 촬영 결과가 보험금 지급의 핵심 근거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서와 함께 검진 결과지를 요청하는 것도 추천한다.
M511 질병분류코드는 단순 허리 통증이 아닌, 의학적으로 확인된 추간판 장애 상태를 의미한다.
이 진단을 받았다는 것은 단순한 피로감이나 무리에서 오는 통증이 아니라, 구조적 문제가 발생했음을 나타낸다.
이처럼 정확한 병명과 검사가 뒷받침된다면 실손보험은 물론 진단비 특약까지 청구가 가능하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정확히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상에서 느끼는 통증이 어느 순간 신호가 되어 다가올 수 있다. 나처럼 허리 통증이 일상이 되어버린 이들이라면,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보험 상품을 점검하고 필요한 정보를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건강이고, 다음은 그 건강을 지키기 위한 준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