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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항&궁평항↔국화도 가는 배편예약&시간표&가는법까지

by 베스트라이프 뉴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궁평항은 수도권에서 불과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할 수 있는 해양 여행지이다.


주말이면 바다 내음과 함께 회 한 접시를 즐기러 온 가족 단위 여행객, 연인, 사진가들이 이곳을 찾는다. 그러나 내가 궁평항을 찾은 이유는 조금 달랐다. 목적지는 바다 건너 작은 섬, 국화도였다.


나는 국화도를 두 번 다녀왔다. 첫 방문은 봄이었다. 갓 피어난 풀꽃과 바닷바람이 만들어낸 향이 기억 속에 깊게 남아 있다.


두 번째는 여름.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과 바다가 하나로 이어지는 풍경을 보고 있노라면, 이곳이 ‘작지만 강렬한 섬’이라는 별명을 가지게 된 이유를 알 수 있다.


아래 주소를 통해 국화도로 가는 배편을 예약하고 배시간표를 확인할수 있다



국화도, 작지만 풍성한 매력을 품은 섬

국화도는 면적 0.81㎢, 도보로 한 시간 반이면 섬 전체를 둘러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하다. 하지만 그 안에 담긴 자연은 결코 작지 않다.
동쪽 해안에는 고운 모래사장이, 서쪽에는 기암괴석이 바다와 맞닿아 있다. 해안 둘레길을 걸으면 조개껍데기와 파도 소리가 리듬을 타며 발걸음을 가볍게 만든다.

섬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국화도 등대였다. 정상에 오르면 사방으로 탁 트인 바다가 펼쳐진다. 봄에는 짙은 푸른빛, 여름에는 옅은 청록색, 그리고 가을에는 황금빛이 바다 위에 번진다.
해질 무렵에는 ‘국화도의 낙조’라 불리는 장관이 시작된다. 붉은 태양이 수평선 아래로 천천히 내려앉으며 남기는 여운은, 사진보다 눈으로 담아야 그 깊이를 알 수 있다.

궁평항과 장고항에서 국화도 가는 방법

국화도로 가는 방법은 단 하나, 배편이다.
궁평항과 장고항 두 곳 모두 국화도행 배를 운항하지만, 주로 이용되는 곳은 궁평항이다. 이곳에서 대부해운이 운영하는 국화페리호를 타고 약 20분이면 국화도에 닿는다.

나는 첫 방문 때는 현장에서 표를 구매했고, 두 번째 방문 때는 온라인으로 예약했다. 주말이거나 여름 성수기라면 온라인 예약을 강력히 추천한다. 현장 판매분이 금방 매진되기 때문이다.

배편 예약과 시간표 확인 방법

온라인 예약: 대부해운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항 시간과 잔여 좌석을 확인 후 결제 가능


전화 예약: 1666-0950 (대부해운 고객센터)


현장 구매: 궁평항 여객터미널 (단, 매진 가능성 높음)


배편은 계절, 요일, 그리고 날씨에 따라 변동된다. 특히, 기상 악화 시 결항되는 경우가 있어 전날과 당일 아침 모두 운항 여부를 재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배편 요금 (2024년 5월 기준)


구분 편도 요금




대인


10,000원




소인 (만 2세~12세)


5,000원




경로우대 (65세 이상)


8,000원




장애인 (1~3급)


5,000원




차량 (경차)


20,000원




차량 (승용차)


25,000원







차량을 가져가려면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국화도 내 도로는 좁고 일부 비포장이어서 운전에 주의해야 한다.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신분증: 모든 승객 필수


편안한 신발: 해안 둘레길 트레킹 대비


선크림·모자·선글라스: 강한 햇볕 차단


벌레 퇴치제: 여름철 필수품


간식 및 음료: 섬 내 매점 품목이 제한적


카메라: 낙조와 해안 풍경 기록


여행 팁

물때 확인: 해루질이나 갯벌 체험 계획 시 필수


숙소 사전 예약: 성수기에는 당일 숙박이 어려움


쓰레기 되가져가기: 섬의 청결 유지


안전: 음주 후 물놀이는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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