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는 대한민국 섬 여행의 상징적인 목적지 중 하나이다.
섬 전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만큼, 깎아지른 절벽과 기암괴석, 투명한 바다는 그 자체로 압도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나는 몇 해 전, 목포에서 홍도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던 경험이 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배편 예약부터 현지에서의 하루하루까지 철저히 준비해야만 비로소 온전하게 즐길 수 있는 여정이었다.
이 글에서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목포에서 홍도로 가는 방법과 필요한 정보를 정리하고자 한다.
아래 주소를 통해서 홍도를 들어가는 배편을 예약하고 시간표를 확인할수 있다
홍도는 마치 거대한 조각품처럼 바다 위에 떠 있는 섬이다.
섬을 한 바퀴 도는 유람선에 오르면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과 해식동굴이 이어지고, 그 모습이 매번 다른 색과 그림자를 만들어낸다.
내가 방문했을 때는 오후 햇빛이 절벽을 붉게 물들이고 있었는데, 그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홍도는 단순한 경관 감상에 그치지 않는다. 스노클링과 다이빙, 낚시 등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나는 현지에서 갓 잡아 올린 홍합과 전복을 회로 맛보았는데, 신선함이 혀끝에 전해지는 순간, 왜 많은 여행객이 이곳을 찾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홍도의 일몰은 여행의 하이라이트였다. 붉게 물든 바다가 파도에 반짝이며 사라져가는 해를 배웅하는 장면은 사진으로는 다 담기지 않는다. 그날의 황혼은 내 마음속에 오래 남았다.
홍도에 가기 위해서는 목포에서 배를 타야 한다. 그러나 성수기에는 좌석이 빨리 매진되므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선사 홈페이지: 남해고속, 씨월드고속훼리 등에서 직접 예약 가능하다.
‘가보고 싶은 섬’ 플랫폼: 해양수산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사이트로, 여러 선사의 배편과 요금을 비교·예약할 수 있다.
신분증 지참: 승선 시 반드시 필요하다.
예약 정보 확인: 날짜와 시간, 인원, 좌석 등은 반드시 재확인해야 한다.
취소·변경 규정 숙지: 날씨나 일정 변경에 대비하여 규정을 확인해야 한다.
홍도행 배편 시간은 계절과 기상 조건에 따라 변동된다. 특히 겨울철과 장마철에는 결항이 잦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예시 시간표(참고용)
남해고속: 목포 08:00 → 홍도 10:30 (쾌속선)
씨월드고속훼리: 목포 09:00 → 홍도 13:30 (카페리)
씨월드고속훼리: 목포 14:00 → 홍도 16:30 (쾌속선)
쾌속선: 편도 약 4만~5만 원
카페리: 편도 약 3만~4만 원 (차량 운송 별도)
국가유공자, 장애인 할인
단체 예약 할인
온라인 예매 할인
신분증, 멀미약, 편한 신발, 선크림·모자·선글라스, 카메라
유람선 투어: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로 기암괴석과 해식동굴을 감상
홍도 10경 탐방: 남문바위, 석화굴, 탕건바위 등 주요 명소
홍도 등대 방문: 섬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 가능
해산물 맛집: 현지에서 잡은 전복, 홍합, 해삼 등을 맛보는 경험
날씨 확인: 홍도는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으므로, 출발 전 반드시 운항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Q. 목포에서 홍도까지 소요 시간은?
쾌속선 약 2시간 30분~3시간
카페리 약 4시간 30분~5시간
Q. 예약은 언제 하는 게 좋을까?
성수기에는 최소 1주일 전 예약을 권장한다.
이렇게 준비하면 홍도 여행은 한층 여유롭고 안전해진다.
나 역시 철저한 사전 준비 덕분에 일정 내내 날씨와 시간표로 인한 스트레스 없이 풍경과 미식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다.
목포에서 홍도로 향하는 그 순간, 뱃머리 너머로 보이는 섬의 실루엣이 점점 선명해질 때 느끼는 설렘은, 아마도 다시 그 여정을 떠나게 만드는 이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