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당도 가는 방법 & 가는 길을 알아보자
1. 금당도로 향하는 첫걸음 — 설레는 여정의 시작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질문은 “금당도, 어떻게 가야 하나?”이다.
금당도는 행정적으로 전라남도 완도군에 속해 있지만, 고흥과의 지리적 인접성 덕분에 더욱 가까운 느낌을 준다.
이 작은 섬은 자연의 정취가 오롯이 살아 있는 ‘숨은 보석’과도 같아서, 나 또한 첫 방문을 앞두고 여러 경로를 조사하며 설렘을 감출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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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배편 예약 — 필수는 아니지만 선택은 자유롭다
금당도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객선을 이용해야 한다. 예약은 필수는 아니지만, 특히 주말이나 여름 성수기에는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원하는 시간대의 좌석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은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예매 시스템”을 통해 매우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출발지를 ‘완도(녹동·우두·회진 등 출발 항구)’, 도착지를 ‘금당도’로 설정하면 날짜와 좌석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다.
예약 후에는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 예약번호와 승선 안내를 받을 수 있어, 이를 인쇄하거나 사실 확인을 위한 화면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전화 예약 역시 가능하지만, 인터넷 사용이 불편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현장 발권 방식이기 때문에 역시 성수기에는 빠른 확인이 필요하다.
3. 출발 항구별 배편 시간 및 소요 시간
섬으로 들어가는 여정에는 세 가지 주요 출발지가 있다. 각 항구마다 운항 횟수, 소요 시간, 요금이 다르므로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3.1 녹동항 출발
하루 1회 운행되며, 오전 5시 50분 출발에 약 40분이 소요된다. 운임은 성인 기준 약 6,350원이며, 차량 선적도 가능하다.
3.2 우두항 출발
하루 4회 운행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30분 사이에 출항한다. 소요 시간은 약 15분이며, 요금은 성인 기준 약 4,100원이다. 차량 선적도 가능하다.
3.3 회진항(장흥) 출발
운항 횟수가 많고,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까지 여러 항차가 있다. 소요 시간은 약 20~30분이며, 요금은 성인 기준 약 3,700원이다.
차량 선적도 가능하지만 온라인 예약이 불가능하여 현장 또는 전화 문의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회진항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데, 대기 인원이 적고 시간표 파악이 편리해 처음 방문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4. 이동 경로 — 서울에서 완도까지 이어지는 여정
서울 또는 수도권에서 출발한다면 고속버스로 센트럴시티 또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완도행 노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소요 시간은 대략 5시간 30분 정도이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남해고속도로를 따라 내려와 완도IC로 진입하면 된다. 완도항(또는 녹동·회진항) 여객선터미널에 도착한 이후에는 발권과 승선을 거쳐 금당도에 들어서게 된다.
도착 후에는 섬 자체가 크지 않아 대부분 도보로 여행이 가능하며, 마을버스나 소형 렌트차량 등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도 있다.
5. 여행 팁 및 주의사항
최신 정보 확인 필수: 배편 시간은 기상 상황, 계절 변화, 항로 사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출발 전 다시 확인해야 한다.
현장 대기 방지: 특히 주말이나 공휴일, 여름 휴가철에는 1~2주 이상 사전 예약을 권장한다.
물때 확인: 낚시 여행 목적이라면 물때표(만조/간조) 확인은 필수이며, 이는 포인트 선정에도 크게 영향을 준다.
간단한 준비물 챙기기: 섬 내에는 편의시설이 많지 않으므로, 생필품, 음식, 모기 대책용품, 구급약품, 현금 등을 미리 챙기는 것이 좋다.
귀환 시간 확인: 섬을 떠나는 돌아오는 배편 시간도 반드시 미리 체크하지 않으면 당일 복귀가 어려워질 수 있다.
6. 마치며 — 마음의 준비가 곧 여행의 시작이다
금당도는 고즈넉한 자연의 모습이 인상적인 섬이다.
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어느 항구를 통해 들어가야 할지, 배편은 언제, 어떻게 예약해야 할지 막막했지만, 직접 발품을 팔고 예약을 거쳐 여정을 완성하는 과정이 오히려 여행의 일부분이 되었다.
예약 과정에서의 작은 설렘, 항구에서 바라본 바다 풍경, 그리고 섬에 도착한 후 맞이한 여유로운 순간들은 모두 값진 기억으로 남는다.
이 글을 통해 금당도 여행이 더욱 준비되고, 기대감으로 충만한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