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내 필명을 춘잠으로 정한 이유

첫 조공, 짧고도 달콤한 봄날의 꿈

by 춘잠

내가 왜 춘잠이란 필명을 쓰는지 얘기한 적이 있었나?

녀석이랑 한번 만난 후였나 봐, 본인 춘잠이 23년도 춘잠이고 24 우승 춘잠이 없다는 거야. 나도 마찬가지였거든?? 아 여기서 춘잠은 춘추잠바의 줄임말이야.

근데 내가 왜 그 말에 넘어갔는지 모르겠는데 하여튼 내가 24년 우승패치 달린 춘잠을 사줬어. 경기 도중에 팀스에 들러서 결제를 하면서도 긴가 만가 왜??? 를 백번 하면서. 그러면서도 내가 왜?라고 말하지 못한걸 보니 너한테 잘 보이고 싶었나 봐?ㅎㅎ

그리고는 빨리 입고 싶다 그래서 택배로 보내주기까지 했잖아. 더블헤더 1,2차전 다 진 다음이었어 ‘직관 승리할 때까지 같이 보러 다니자!’라는 쪽지를 넣은 기억이 난다. 내가 첫 번째로 그 녀석에게 조공하게 된 게 바로 ‘춘잠’이었어.

그리고 아마 그 녀석과의 이야기가 ‘봄날의 달콤한 낮잠’ 같지 않을까? 하는 예측과 함께 필명을 쓰게 되었지.

낮잠은… 언젠간 깨어나야 하고, 그 시간이 짧아서 더 강렬하고 더 달콤한 게 아닐까?

그래서 지금 어떻게 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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