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e
맑은 하늘 아래,
우리는 어디를 걷고 있나요?
출발지를 벗어나 도착한
낯선 길가에서
그곳이 떠오르네.
칠흑의 자갈밭을 걸으며
별빛을 담아도 사라지지 않는 어스름
사람을 보며 덧입혀지는 허울.
반복된 패턴 속에서
흩어져버리는 고요한 외침
이젠, 그대의 시선과 하나 되어
바람결에 날려 보냅니다.
너울이 벗겨지고
떠오르는 순수한 얼굴 안에
입가에 번지는 미소
그대와 새겨진 잊힌 약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