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
당신, 거울, 시선,
수많은 제목들 입속에서 맴돌다...
누군가 물었다.
"왜 강렬한 제목을 피하시려나요?"
그 말에 용기 얻어 "엄마"라고 제목을 붙인다.
불러도 대답 없는지 오래
꿈속에서 만나는 포옹도 한순간
잠에서 깨면 발 끝이 시려
이불 끝을 끌어당긴다.
문득 아이들의 호기심으로
시작된 질문
엄마는...
어제의 모습 아련하고.
피다 못 핀 꽃잎처럼
괜스레 붉어진다.
최근에 찍은 사진 한 장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당신처럼
내가 웃고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