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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미 ALUA F87 PRO 키보드를 사용하면서

이제 모든 제품은 독거미로 통한다?

by 써봤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해서 사용한 지 제법 시간이 지났다.


그럼에도 난 아직 키보드가 어렵다. 갈축, 적축, 리니어 축...

심지어 요즘에는 바나나축도 있더라...


축은 회사마다 정하기 나름인지 아니면 여러 사용자의 경험을 토대로 만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축 이름만 들어도 머리가 어질 하다.


나름대로 명색이 IT 블로거이고 유튜버인데, 이런 게 힘들다고 하면 될까?

그래도 머리 아픈 것은 머리 아픈 거다. 힘든 거는 힘든 거다.


가격이 비싼 제품부터 가성비라 불리는 독거미까지

여러 제품을 사용해 봤다.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사용자의 경험이더라.

독거미가 왜 가성비이고 왜 좋은 경험을 주는지 이제는 알 듯하다.


바꿔 생각하면 그동안 너무 다른 메이저급의 회사들이 독식해 왔다.

그리고 기능들을 찔끔거리면서 넣어줬다.


이를테면 A라는 기능과 B라는 기능을 같이 넣는 것이 아니라 나눠서 급을 나누는 것.

-급 나눈다고 하니 애플 마케팅이 생각난다.


하지만 독거미가 나오고 난 이후에 더 이상 메이저급 키보드 회사들은 맥을 못 춘다.

독거미에 다 때려 넣었으니까. 그만큼 파급력이 강했다.

지금 독거미 안 써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써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키보드 마니아층에서는 독거미가 잠식했다. 가히 대단한 일이다.


나도 이제는 다른 제품을 사용 안 한다. 독거미만 쓴다.

이게 제일 손에 잘 맞고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으니까.


아무래도 싼 게 비지떡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잘 고른 비지떡은 맛도 좋다!



https://youtu.be/X7 UJFBc2 b0 I? 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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