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마우스 직접 사용해 보다.
커세어 세이버 버전 2 프로 울트라 와이어리스 2025. 커세어 미디어데이에서 경품으로 득템 한 이 커세어 신제품은, 한마디로 경량화 마우스의 정점을 보여줬다. 기존 마우스들을 싹 잊게 만드는 퀄리티. 그냥 대박이다.
내가 이 마우스에 놀란 건 단연 무게다. 무려 36g!
이게 얼마나 가벼운 거냐면, 계란(약 44g 정도)보다도 가벼운 수준이다.
알카라인 AA 배터리 1개(22g)를 조금 넘어서는 무게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측은 35.5g 정도인데, 커세어에서는 평균 반올림해서 36g 스펙으로 출시했다고 하더라.
이 가벼움 덕분에 FPS 게임(오버워치 2를 주로 한다)에서 손목 부담이 확 줄었다.
마우스를 쥐고 있다는 느낌보다는 '걸쳤다'는 느낌이 들 정도!
기존 마우스(로지텍 G304 12)로 다시 게임해 보니 바로 아파왔다.
FPS 게이머나 손목에 무리가 있는 분들에게 이 경량화 마우스는 적극 추천한다.
게임은 장비발이라는 말이 괜한 게 아니었다.
스펙도 짱짱하다.
8,000Hz 무선 하이퍼 폴링 센서에 최대 33,000 DPI를 지원하고, 커세어만의 마크맨 S 광학 센서로 정밀함이 뛰어났다. 배터리 수명은 1KHz 폴링 레이트 설정 기준 최대 70시간이라고 한다.
구성품도 정말 훌륭했다. 마우스 본체, 8K 동글, USB-C 파라코드 케이블, 전용 그립 테이프 (옆면), 마우스 피트, 알코올 패드까지. 마우스 그립 테이프를 넣어준 것 자체가 사용자 맞춤 설정에 진심인 커세어의 배려라고 생각한다.
소프트웨어 방식도 개선되었다.
시스템에 부담을 주던 기존 iCUE 소프트웨어 대신, 웹 브라우저에서 설정 가능한*커세어 웹 허브(Web Hub)로 전환되었다.
DPI, 키 할당, 매크로, 폴링 레이트까지 시스템 설치 없이 웹에서 바로 가능하니 굉장한 장점이다. 그만큼 시스템의 부담도 덜어지겠지.
물론 단점도 있었다. 먼저는 클릭감이다.
경량화 마우스라 그런지 묵직함보다는 '텅텅'거리는 가벼운 느낌이 있었다. 누르는 맛은 좀 덜한
클릭감이었고, 사이드 버튼을 누를 때 유격이 있는 듯한 느낌도 아쉬웠다.
또 하나는 DPI 설정 방식이 번거롭다는 점이다.
DPI를 변경하려면 우 클릭과 뒤로 가기 버튼을 동시에 클릭해야 하는데, 게임 중 실수 방지 목적도 있겠지만 필요에 따라 DPI를 변경해야 할 때 굉장히 번거로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배터리 인디케이터가 휠 안쪽 깊숙한 곳에 있어서 즉각 확인이 어려운 것도 아쉬웠다. 미리미리 충전해 두는 습관이 필요할 듯하다.
타공을 하는 경우가 많은 일반적인 경량화 마우스들과 달리, 타공 없이 이 가벼움을 이뤄낸 이 세이버 버전 2 프로는 기존 마우스들을 잊게 만들 정도의 퀄리티다.
마우스 쓰면서 이렇게 기분 좋은 건 처음.
그냥 대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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