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덱이 가격으로 승리한다. 울란지 제품 사용해 보다!
영상 편집 같은 맥(Mac) 작업을 하다 보면 늘 '손이 네 개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 반복되는 단축키와 버튼 때문이었다. 그래서 스트림덱(Stream Deck)에 눈이 갔는데, 엘가토(Elgato)는 20만 원 돈이라 너무 비쌌다.
과연 내가 이 돈을 주고 사야 할까 싶었다. 그래서 조금 저렴한 울란지 D200H을 59,000원에 구매했다.
약 4일간 사용해 본 장단점을 솔직하게 풀어보겠다.
가장 크게 느낀 건 업무 속도의 향상이었다. 체감상 30% 정도 더 빨라진 느낌이었다. 이전에 쓰던 15달러짜리 매크로 키보드보다 시각적인 아이콘이 있어 훨씬 직관적이었다. 손이 자주 가는 왼쪽에 배치하니 활용도가 아주 좋았다.
12개 키, 최대 10페이지 구성으로 120개의 단축키를 쓸 수 있었다.
(나는 3페이지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 ).
아이콘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은 큰 장점이었다.
맥스튜디오 사용자에게 SD카드 슬롯은 유용했다. 포트가 하나 더 늘어난 효과였다.
Command + Shift + 4 대신 버튼 하나로 캡처할 수 있어 편리했다.
'세상엔 완벽한 물건은 없다'. D200H도 아쉬운 점들이 있었다.
10월 초 주문해서 20일 정도 걸려 받았다. 요즘 알리도 5일 배송인데 너무 느렸다.
상단은 알루미늄으로 발열 해소 구조였는데, 만졌을 때 유쾌한 느낌은 아니었다. 사용 시 자꾸 밀리는 균형 문제도 있었다.
버튼감이 일반 키보드에 비해 떨어졌고, 반 박자 느린 느낌도 있었다. 맥 기본 앱 아이콘은 픽셀이 뭉개졌고 , 울란지 앱 종료 시 설정이 초기화되는 온보드 메모리 부재가 아쉬웠다.
다른 나라 언어는 많은데 한국어 지원이 안 되는 점은 개선이 필요하다.
울란지 D200H은 엘가토보다 굉장히 저렴해서 입문용으로 '찍먹'하기 좋다고 생각한다. 업무 속도 향상과 독 기능 덕분에 개인적으로 활용도가 매우 좋았다. 직접 커스텀해서 쓰니 손에 금방 익었고, 확실한 것은 100% 도움이 되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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