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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란?

by 주니스


<미움받을 용기란? (feat. 벨벳토끼, 팅커벨)>


https://youtu.be/QVdkXUHXlAk


미움받을 용기 있으신가요? 왜 이타심을 강조한 아들러 심리학을 기시미 이치로는 미움받을 용기로 표현했을까요?

아들러 심리학을 기초로 쓴 미움받을 용기는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쓴 책입니다. 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3가지는 각각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요? 또한 로고스,파토스,에토스 3가지 방법을 통해서 나와의 관계에서도 타인과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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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란?>>

토끼인형이 말 인형에게 물었지
'진짜'가 뭐예요?

누군가 널 장난감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아주아주 오랫동안 진심으로 사랑해 주면
너도 진짜가 될수 있지.

금세 변할 수는 없단다.
오래오래 기다려야 해.
누군가 널 아주 많이 쓰다듬어 줘서
털이 빠지고, 눈알이 빠져나가고, 네 몸의 바느질 자국이
헐렁해져서 누더기처럼 돼야 진짜가 될수 있지.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한 문제가 아니야.
일단 진짜가 되면 하나도 미워 보이지 않으니까.

벨벳토끼 인형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인형과의 대화입니다.


피터팬 동화책에서 팅커벨 요정은 죽어가다가
요정의 존재를 믿어주는 어린아이들의 박수소리에 다시 살아납니다.

포용력과 배려심과 공감능력.


죽은 줄 알았던 저의 글쓰기 본능이 꿈틀거리며 살아나는 것 같은 착각이 들어요
마치 벨벳토끼인형처럼..팅커벨처럼..

미움받을 용기란 무엇일까요?

아들러는 개인심리학을 전공하고 이타심을 강조했는데
아들러 철학을 기초로 기시미 이치로가 쓴 책 ‘미움받을 용기’는
이타심보다는 반대로 개인 자존감의 중요성을 더 강조한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3가지 용기(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3가지 대화의 기술(로고스,파토스,에토스)에 대해 여러분의 의견이 다르다면 내가 틀리고 여러분의 생각이 맞는 것입니다.

글쓰기를 할 때 주인공은 글쓴이에서 책으로, 책에서 독자로 3번 이동을 하므로
결국 주인공은 여러분이기 때문입니다.

철학자나 성인군자를 추종하고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들 거인들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자기 스스로 철학자가 되라고 한 어느 노철학자의 말이 생각나네요


아들러는 타인과의 관계를 통한 행복을 중요시한 심리학자입니다.
아들러 심리학을 기초로 쓴 기시미 이치로의 책 미움받을 용기는 타인의 관계보다 나와의 관계만 잘 하면 미움받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오해를 일으킬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3가지 용기에 대해 말하면서 나에 대한 관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의 중요성을 더 강조합니다.

3가지 용기에서 미움받을 용기는 나와의 관계, 평범해질 용기는 타인과의 관계,
행복해질 용기는 두가지를 합친 관계를 뜻합니다.
나와의 관계만 잘 형성하면 자아가 튼튼해져서 타인에게 미움받아도 괜찮을 용기가 생깁니다.
하지만 남에게 인정받지 않아도 괜찮은 평범해질 용기로 인해 타인과의 관계가 잘 형성될 때 우리는 보다 더 행복해질수가 있습니다.

실제로는 나의 자아가 튼튼해서 미움받을 용기가 생기면,
포용력이 넓어져서 타인과의 대인관계도 원만한 평범해질 용기도 생기게 되고,
두가지 용기가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우리는 언제 어느 곳에서라도 행복해질 용기가 생기게 됩니다.
그러므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나와의 관계, 타인과의 관계 2가지가 모두 중요합니다.

이러한 관계맺기를 위한 대화의 기술에는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 3가지가 있습니다.
로고스는 이론, 파토스는 공감력, 에토스는 하나됨을 뜻합니다.
먼저 나와의 대화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독서를 꾸준히 해야 하고, 독서 후에는 반드시 명상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명상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먼저 의식과 생각을 분리시키기,
그리고 두 번째는 의식의 확장을 통해서 내가 알던 이론을 내면으로 체화시키는 것입니다.

첫 번째 방법은 일상생활을 할 때 늘 붙어 다니는 의식을 생각과 분리시켜서
의식이 나를 지켜본다는 느낌의 ‘3인칭 나’의 연습을 반복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화난 감정이나 기쁜 감정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것을 의식이 지켜 볼수 있으므로 생각이나 감정에 이끌려 가지 않고 마음의 평화를 유지할수가 있습니다.
2번째로 의식의 확장을 통해 이론을 체화시키는 방법은 로고스, 파토스,에토스의 훈련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내가 반야심경이라는 책을 완전히 이해했다면 로고스이고,
그로 인해 감동을 받았다면 파토스이고,
석가모니와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을 가진다면 에토스를 잘 한 것입니다.

상대와의 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로고스로 나의 생각을 상대방이 알수 있게 설명할수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해 서로 공감할수 있는 파토스가 생기고, 마침내 상대와 내가 하나된 듯한 에토스의 느낌이 든다면 대화가 잘된 것입니다.

대화의 기술에서 로고스는 10%, 파토스는 30%, 에토스는 60%를 차지합니다.
즉 상대방이 슬퍼할 때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뜨니까 힘내자’라는 영혼없는 로고스 격려의 말보다, 말없이 옆에서 함께 눈물 흘려주는 파토스나, 상대의 마음과 하나가 되는 에토스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나와의 대화에서도 로고스인 독서를 하고 난후에는 반드시 명상을 통해서 저자의 감정과 융화되는 파토스, 그리고 저자와 하나가 된듯한 에토스의 느낌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독서 후에 명상하는 습관, 대화하는 습관을 꾸준히 기른다면 지식의 확장과 공감능력이 커져서 나의 지적 능력은 매일매일 앞으로 전진해 나갈수가 있습니다.

반복되는 로고스,파토스,에토스 훈련은 몸의 근육이 자라듯이 마음의 근육도 자라나게 만들어서 생각으로만 들던 행복의 컵을 실제로 자유자재로 들수 있게 만들어 줍니다.

로고스라는 컵 속에 들어있는 진리의 물인 파토스와 에토스를 마시게 되면 우리는 자신의 행복을 능동적으로 스스로 창조해 나갈수 있게 됩니다.
미움받을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라는 3가지 무기를 다 가지게 되면 나와의 관계뿐만 아니라 타인과의 관계에서도 진정한 행복을 찾아내는 능력이 생기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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