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메디컬 센터》

EP.20. <한밤의 분유 전쟁, 그리고 아빠들의 반란>

by 이다연
raw?se=2025-09-24T23%3A10%3A33Z&sp=r&sv=2024-08-04&sr=b&scid=893d1d05-c3a8-5528-823a-93746651b10e&skoid=d5627e4c-566b-4761-a954-54993b0ed17b&sktid=a48cca56-e6da-484e-a814-9c849652bcb3&skt=2025-09-24T20%3A16%3A00Z&ske=2025-09-25T20%3A16%3A00Z&sks=b&skv=2024-08-04&sig=Ztz7fPNZSxln%2BOV4Q4cxY1gXnu3jGSvUFV9OEK5jSbM%3D


깊은 새벽, 병동 휴게실.
아기 울음소리에 뒤척이다가 모여든 아빠들.

“분유 타는 게
왜 이렇게 어렵죠?!”
“이거,
미적분 공식보다 더 복잡한데요?”

눈 밑에 시커먼 그림자를 드리운 채,
아빠들의 분유 도전이 시작됐다.

yhUX4PRMPhBfGEvoCKs%3D


"비밀 육아 클럽"

“좋아, 이제부터
우리끼리 비밀 육아 클럽이다!”

한 아빠가 선언했다.

컵을 들고, 물 온도를 맞추고,

분량을 재는데—


순식간에 휴게실은 작은 전쟁터.

한 아빠는 분유 대신

커피믹스를 뜯고,

다른 아빠는 분유를 흔들다

폭발 직전까지 갔다.


그 순간, 간호사 한 명이 급히 뛰어와

분유컵을 낚아채며 외쳤다.

“삐—삐—삐—!
컵 전복 막았습니다!”

맨발로 뛰어든 그녀의 발바닥에 땀이 번졌다.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작은 영웅의 순간이었다.

fjJRKJUCpoI4%3D


보다 못한 서이나 선생님,

긴급 개입을 한다.

“분유보다 진한 건…
여러분의 다크서클이네요.”

문을 열고 들어온 서이나 선생님.

“좋습니다, 지금부터
긴급 아빠 교실을 열겠습니다!”

순간, 전쟁터는 교실로 바뀌었다.

1단계: “물 온도는 체온과 같게— 뜨거우면 안 돼요!”

2단계: “분량은 스푼으로 정확히— 아니요, 그건 국자입니다!”

3단계: “흔들흔들~ 하지만 폭탄 만들 듯 흔들면 안 됩니다!”


아빠들의 서툰 손놀림에 웃음이 터지고,
휴게실은 긴박하면서도 유쾌한 소동으로 가득 찼다.

raw?se=2025-09-24T22%3A49%3A46Z&sp=r&sv=2024-08-04&sr=b&scid=1fd5cdd0-a071-5011-9868-c36bbc41108b&skoid=d5627e4c-566b-4761-a954-54993b0ed17b&sktid=a48cca56-e6da-484e-a814-9c849652bcb3&skt=2025-09-24T17%3A19%3A48Z&ske=2025-09-25T17%3A19%3A48Z&sks=b&skv=2024-08-04&sig=NWH2AGGQn4GZDQayixMw2LFPkQkTxMDZHVXhZytzvK4%3D


그때, 병동 복도 가득 울려 퍼지는 아기의 울음.
다른 아기들보다 유난히 힘차고 길었다.

응~~~~~애엣!!!


“어? 지금 들린 거,
우리 아기 아니에요?”
“아니야, 톤이
내 아기랑 똑같아!”
“에이, 저건 분명히 내 거야.
목청이 장난 아닌데?”

아빠들이 서로 자기 아기라고 우기며

우르르 달려갔다.


하지만 분만실 앞은 철저히 닫혀 있었다.

그 순간, 간호사 한 명이 땀에 젖은 얼굴로 다가왔다.

“아기들 보시려면
신생아실로 오세요.
조금 전 태어난 아기가 있어요.”
raw?se=2025-09-24T22%3A53%3A02Z&sp=r&sv=2024-08-04&sr=b&scid=94d42c2b-fccf-5aaf-b110-0cb67de08d5f&skoid=d5627e4c-566b-4761-a954-54993b0ed17b&sktid=a48cca56-e6da-484e-a814-9c849652bcb3&skt=2025-09-24T17%3A21%3A08Z&ske=2025-09-25T17%3A21%3A08Z&sks=b&skv=2024-08-04&sig=%2BAMwiccWYcIQMrhIWdOt6Bs77rPtbRNNAuEm0HPIQTI%3D


신생아실 앞,

아빠들은 일렬로 늘어서서 유리창 너머를 바라본다.
하얀 천 위에 누운 작은 아기가,
갓 태어난 몸으로 세상에 자기 존재를 알리듯
우렁차게 울고 있다.


분유 한 컵에도 진땀을 빼던 아빠들이
순간 말없이 눈시울을 붉혔다.

한 아빠가 속삭였다.

“분유는 실패했지만…
저 아기가 오늘 우리 모두의 성공 같네요.”

서이나 선생님이 미소 지으며,

“맞아요.
오늘 진짜 MVP는
저 아기입니다.”

맨발로 분유컵을 막아낸 간호사에게도
서이나가 다가와 엄지 척~!

“간호사님의 발자국도
오늘 아기 울음에 함께 담겼어요.
병동의 숨은 MVP는
바로 선생님입니다.”
p4hdRfCqzF3bA%3D


내레이션


“병동 새벽,
분유 전쟁 속에서 흘린 건 땀방울이었으나,
되찾은 건 생명의 울음이었다.


작은 창 너머의 아기가,
서툰 아빠들의 어깨를 다시 곧게 세워 주었다.


그리고 맨발의 간호사가 남긴 발자국은,
새 생명의 첫울음 속에 조용한 울림으로 남았다.”


[다음 이야기 예고]


EP.21. <기저귀 대란, 그리고 엄마들의 연대>

“기저귀가 없어요! 마지막 한 장이에요!!”
새벽 병동에 울려 퍼진 비상 경보!


엄마들의 표정은 단숨에 굳고,
간호사들은 허겁지겁 보관실로 달려간다.

“보급로가 끊겼습니다!

기저귀가 잘못 배송됐대요!”


진짜 간호사의 성장기,
EP.21. <기저귀 대란, 그리고 엄마들의 연대>에서 계속됩니다.

다음 주 목요일,
서이나와 함께 또 한 번 웃음과 감동을 만나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