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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M Jan 24. 2024

청춘학개론(To. 흔들리는 그대들에게)

난 조금 늦었다. 하지만 그대들은 나처럼 늦깎이 삶을 살지 않길 바란다.

난 30대 후반의 수험생.. 아니 백수(미혼ㅜㅜ)다.



K통신사 공채 00기, S사 대기업 공채 00기, 사립대학교 교직원, 7급 공무원(합격 후 포기) 등등 나름 커리어 같지 않은 커리어가 있었다. 나 자신에 관해 깊이 있게 알려고 하지 않고 사회 시선에 맞춘 삶을 살다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10여 년을 갈팡질팡한 거 같다.


난 어렸을 적부터 책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글 쓰는 것을 좋아했고, 이상하게도(?) 시장, 교육감 등등의 글짓기 대회 상을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글쓰기에 재능이 좀 있지 않나?'라는 착각도 좀 했다. 그런 생각이 나의 뇌를 흔든 건지는 몰라도 항상 버킷리스트 중에 1권을 출판하는 있었다. 지금까지 생각만! 있었다.


그래서 이제는 시간도 있고, 마땅히 할 일도 없으니(우울하네ㅜㅜ) 하루에 테마 1개씩은 브런치에 올리려고 한다. 혹시 모르잖아? 내 글이 사람들의 마음에,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깐 말이다. 


나는 처음에 말했듯이 30대 후반의 노총각이다. 내가 훗날 결혼하고 자식을 낳는다면 그 녀석은 나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난다.(슬프다 ㅜㅜ) 그래서 결혼 후에 건강상이든, 무엇이든 간에 내가 만약 사라지더라도 이 글을 그 녀석이 보고 삶의 나침반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진정성 있게 쓰려고 한다.


내 자식에게 하는 말이니 얼마나 고민하고 신중하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쓰지 않겠는가!

나처럼 갈팡질팡, 허둥지둥 삶을 살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정말 정말 고민하고 그대들에게 힘(Power)이 될 수 있는 글을 쓰려고 노력하겠다. 내 글빨(?)이 어느 정도일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생각은 기필코 자그마한 조약돌이 아니라, 울산바위만 한 돌이니 믿고 읽어주시기를 간절히 바란다.


                                                                                                                    2024년 01월 22일

                                                                                                                                                                                                                                                                                                                                    By 소울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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