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준빈에서 곽튜브로
이 글을 쓰기에 앞서, 곽준빈이라는 사람에 대해 그래도 좀 더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하고자 함이 있다는 것을 알립니다. 또한, 솔직하게 말하자면 곽튜브의 현 사태에 힘입어 해당 콘텐츠를 적는 의도도 있습니다.
날씨가 좋을 때는 폭풍을 예상해야 한다.
사실 곽튜브에 대한 글을 많이는 아니어도 미리 브런치 서랍 구석에 박아두긴 하였다. 아시다시피 최근 곽튜브를 중심으로 한 예능이 꽤 속속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미리 준비할 필요성도 느꼈고 말이다. 그리고 일이 터졌다. 이는 본인의 영향력에 대해 인지하기 충분한 상황이었고, 처음 느껴보는 부담감, 중압감, 책임감, 사명감, 기대감 등에 조금은 취해서 벌어진 일일 것이다. 생각해 보면 조금 이르긴 하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 언젠가는 발생했을지 모른다. 좀 더 묵혔다가는 오히려 더 큰 문제가 생겼을지도 모를 일이고 말이다.
곽튜브에게 폭풍이 닥쳤다.
먼저, 곽튜브가 아닌 곽준빈이라는 인물부터 매우 간략하게 얘기해 보겠다. 어차피 길고 구체적인 서사를 알고 싶으면 나무위키를 통해서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1. 학교 폭력의 아픔을 딛고 러시아로 가기까지
곽준빈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여러 아픔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대인기피증과 과민성 대장 증후군까지 앓았으며, 오죽 힘들었으면 가출을 하기까지 했다. 결국에는 본인의 상황을 어머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자퇴 후 검정고시를 치렀다. 대학 시절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학업과 생계를 이어갔으며, 후일에는 러시아로 교환학생도 다녀오게 된다. 해외 축구에 대한 열망과 러시아어라는 희귀한 언어에 이끌려 선택한 길로 보인다. 그 뒤 나름 행복한 길로 들어서게 된다.
2. 빠니보틀 덕분에 만든 유튜브 채널
그 후로 러시아어를 활용하여 영업부 사원으로 부산에 있는 중소기업에 영업부로 합격하게 된다. 출발은 좋았으나 거친 욕설과 육체적으로 힘든 출퇴근 길에 4개월 만에 그만두게 된다. 다시 한번 이래저래 몸으로 부딪혀본 끝에 아제르바이잔 대사관에 합격하여 입사하게 된다. 그때 만난 빠니보틀과의 인연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며, 여행 크리에이터로서 자신의 유튜브채널을 개설하여 지금의 궤도에 올라서게 되었다. 그렇게 탄생한 채널이 '곽튜브'이다. 사실 채널 이름을 바꾸고 싶었지만, 현재 유명세 때문에 바꾸기 어렵다고 한다.
3. 곽튜브의 출발이 좋았던 이유
곽준빈이 아닌 곽튜브로서 그의 채널이 인기를 끈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전형적'이지 않았던 것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전형적이라 함은 계획적이고 일상이 아닌 방송에 가까운 포맷으로 진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개인적으로 곽튜브 영상은 꽤나 자유로운 분위기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점을 되짚어 보면 나이답지 않게 아저씨스러운 복장에, 언변이 좋고, 정해지지 않는 계획에 몸을 맡기며 따라간다는 것이었다. 날티(?)가 조금 나면서도, 구체적우로 계획해서 움직이지 않고, 마음 가는 대로 여행을 한다. 그래도 유튜브 방송이라는 걸 의식한 탓인지 멘트를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 방송 티를 어색하게나마 내는 것도 재미 포인트이긴 하다.
앞서 말했듯이 여러모로 눈에 띄는 어설픈 부분들이 프로페셔널하진 않다. 하지만 꽤 재미있게 풀어 가는 편이고, 영화나 만화로 치면 성장하는 게 보여서 그 또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또한, 편집 실력이 늘고, 멘트를 더욱 적재적소에 내뱉고, 빠니보틀과 점점 더 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레벨업(?) 하는 모습까지 보이니 알게 모르게 지켜보게 만든다. 이런 여러 시청 포인트에서 구독자들은 아마 본인의 좋아요 하나, 댓글 하나, 구독 하나로 마치 그에게 경험치를 부여하며 키우는 느낌을 받을지도 모른다 생각한다. 확실히 댓글들을 보면 재밌다고 칭찬하는 것도 물론 많지만 성장하길 기대하고 응원하는 분위기가 잘 형성되어 있다.
4. 사람 사는 냄새
전업 유튜버가 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에게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났다. 요즘 여행유튜브라고 하면 사실 빠니보틀, 곽튜브로의 영향력으로 '자유로운 여행가' 이미지가 있긴 하다. 그런데 과거에는 아니 지금도 어느 정도 잔재해 있을 텐데, '이성과의 썸'을 매개로 자극적인 썸네일이나 내용들로 구독자를 끌여들이는 유튜버들로 인해 여행 크리에이티버들에게는 여미새 이미지도 어느 정도 있었다.
하지만 곽튜브는 접근방식이 달랐다. 매우 클래식하고 친근하고 부담이 없었다. 같이 궁금해하고 고민하고 신기해하면서 같이 여행하는 느낌을 주는 것 같았다. 여성과의 썸씽은 곽튜브가 현재 밀고 있는 '찐따 이미지'와는 별개로 일말의 여지조차 주지도 않아, 1도 생각 안 나고 다가오질 않았다. 정말 같이 여행하는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각종 외국인 아저씨분들과의 케미스트리로 곽튜브는 더욱 구독자들에게 친근감을 더했다. 음식을 먹을 때도 인간미가 있고, 경험할 때도 마치 시청자의 감정을 대변하는 것만 같았다. 하나하나 공감되면서 정감 가고 귀여운 모먼트도 곽튜브의 크나큰 매력이었다.
5. 곽튜브를 알게 된 출처
얼핏 스쳐 지나가기로는 빠니보틀 영상을 통해서였다. 어떤 영상인지는 사실 기억이 잘 나진 않는데, 실제로 기억에 뚜렷하게 남는 건 침착맨을 관련된 콘텐츠 때문이다. 아마 셔플댄스를 추는 영상인데, 그 모습을 침착맨이 쳐다보는 쇼츠였다. 그보다 댓글이 더 웃겼던 기억이 난다. 여하튼 그때 곽튜브를 보며 저 사람이 누구더라? 누구였더라? 누구지? 이런 생각을 했다. 나와 나이가 비슷한 나잇대이긴 한데 귀엽다는 인상도 받았다. 그때부터 곽튜브를 호기심 있게 찾아봤던 걸로 기억한다. 곽튜브의 콘텐츠는 일단 부담 자체가 없다. 굳이 모든 장면 하나하나를 집중해서 보지 않아도 됐으며, 영상 자체가 본인의 색채가 매우 뚜렷하진 않아도 나름의 감성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터, 여러 미디어를 통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건 대형 유튜버여서이기도 했겠지만 침착맨의 역할이 크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내가 봤다는 그 쇼츠 전후로 예능에 나오는 빈도가 점점 늘었다는 걸 느껴서이다. 그저 내 생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말이다. 그 이후로 유튜버를 잘 모르는 어머니께서도 곽튜브의 존재를 알게 될 정도였으니, 인지도의 상승 폭이 정말 컸다고 볼 수 있다.
6. 찐따 이미지
유퀴즈에 등장하면서 다시 한번 과거의 학교 폭력이 재조명되며, 우울했던 곽튜브의 시기가 방송을 통해 전해졌다. 사실 그 이미지가 지금의 곽튜브를 있게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현재 예능계의 곽준빈에게는 꽤나 영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가 올린 콘텐츠들의 감성을 보면 찐따 마케팅을 했다고는 전혀 생각할 수 없다. 방송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자기만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노력, 그 일환이었다고 본다. '왜 저렇게 자기를 깎아내려?'라며 자존감 낮다고 보는 사람도 더러 있을 수 있겠지만, 말을 또 조리 있게 잘하다 보니 캐릭터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사실 방송에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지 않는가?
우선 그전부터 '바퀴 달린 입'에서 해당 캐릭터를 가지고 입담을 날리기도 했으며, 침착맨을 통해 봤던 그 쇼츠는 찐따 이미지 도장을 강하게 각인시키는 데 꽤나 공헌을 했다. 비록 유퀴즈에서 과거를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다지만, 일단 우리가 직접 눈으로 보는 것도 분명 그 이미지를 받아들이는 데 도움이 됐을 것이다. 사실 그렇다고 곽튜브를 찐따라고 생각한다기보다는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캐릭터로 보일 뿐이다. 이는 곽튜브의 아이덴티티를 평소 유튜버로서의 이미지보다는 비교적 자극적이긴 해도 훨씬 더 빠르고 강하게 알리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브랜딩이 필요합니다, 전우성 지음>의 P.48를 보면 고객들에게 줄 수 있는 핵심 경험 3가지를 알려준다.
첫째, '나'만의 스타일에 영감을 준다.
곽튜브는 확실히 그만의 스타일이 있다. 첫 번째 대흥행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도 어찌 보면 비슷한 결일 수 있지만, 또 굉장히 다른 캐릭터인데, 곽튜브 본인 색깔이 분명히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보니 마치 본인과 동일시하기도 하고, 그가 어떤 부분에서든 성장하는 게 보이면 마치 본인도 동기부여와 함께 기뻐하게 되는 것이다. 곽튜브에게는 그것이 본인의 스타일이지만, 시청자입장에서는 곽튜브가 '본인의 스타일'로 동일화시켜 꾸준히 지켜보는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둘째, '우리'만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도록 한다.
곽튜브에 대입해 보자면, 그에게 공감하는 시청자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일 것이라고 본다. 그는 '우리'만의 유대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한다. 많은 시청자들이 곽튜브에게 공감하는 이유는 현재의 사회·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있다. 시청자들은 자기 비하적 태도, 조직 생활의 어려움, 복잡한 인간관계 등 현대인들의 고민을 대변해 주는 것 같은 곽튜브를 본인들의 카테고리에 넣어 그에게 큰 동질감을 느낀다.
셋째, '모두'의 개성과 다양성이 존중받도록 한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포용하고 받아들인다. 상당히 개방적으로 변했다. 물론 그것도 어느 정도여야겠지만, 사실 각종 산업에서도 더욱 신선한 그림을 만들기 위해 협업하거나, MZ세대에게 맞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을 찾고 있지 않는가? 곽튜브도 우리에게 새롭지만 자극적이지 않는 신선한 그림을 선사해 주는 유튜버였다. 게다가 공감도 높은 에너지와 캐릭터로 호감도 또한 끌어올렸다.
7. 폭풍을 받아내야 하는 곽튜브
곽튜브에게 닥친 '폭풍'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최근 이나은이라는 아이돌 출신 여배우와의 여행 동영상으로 소위 마녀사냥이 시작됐다. 처음엔 마녀사냥이 아니겠지만 점점 마녀사냥으로 번진 모양새이다. 사실 심각함의 정도에 따라 정말로 나락을 가느냐, 다시 재기하느냐에 달려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충분히 다시 재기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욕먹을만한 일이지 않느냐?' 하면 '그렇다'고 대답하겠지만, '이렇게까지 욕을 먹을만한 일이냐?'라고 하면 '그렇지 않다'고 대답할 수 있을 정도의 사건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욕먹은 이유로는 곽튜브 본인의 의도나 동기와는 다르게, 일단 앞서 말한 그의 브랜드 이미지와 정체성을 잘못된 방향으로 강하게 자극하는 콘텐츠를 다뤘기 때문이다. 지켜보는 이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드렸으며, 그들에게 사과할 뿐 아니라 사실 이건 본인 자신에게도 미안해야 할 일이었다.
짝이 없는 사람이 사는데 있어 이성과의 썸씽은 당연히 있을 만 하긴 하지만 문제는 본인의 의도를 곡해할만한 잘못된 선택을 했다. 아직 왕따 논란의 가해자로서 아직 종지부가 찍혔는지 안 찍혔는지 확실치 않은 인물과의 영상... 그것은 곽튜브에게만큼은 더더욱 치명적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단순 학교 폭력보다 그룹 내에서 왕따를 시키는 것이 더 악질이라고 보는데, 학교폭력은 몰라도 이나은과 관련 그룹 내 왕따와 관련된 사건은 아직 해소가 되지 않은 상황이다. 해당 사건 사고에 대해 여기서 굳이 열거하지 않겠지만, 여전히 의문이 남아있는 사건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8. 방송하는 사람들에게 논란이란?
연예인들에게 특정 논란과 사건은 법원의 판단이 문제가 아닌 대중의 판단이 특히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지금은 출연해도 되지 않느냐? 지금은 활동해도 되지 않느냐?라고 대중들이 아직도 판단 중인 수십 수백명의 연예인들도 아직도 시원하게 출연을 못하고, 복귀하더라도 예전의 캐릭터를 다시 활용하지 못하는 것도 그런 것 때문이다. 대중들에 대한 미안함, 죄책감 등이 그런 이유일 것이다. 이건 이나은이 잘못했냐 안 했냐의 문제가 아니다. 대중들이 어떻게 바라볼지에 대해 심사숙고해보지 못한 것이 문제인 것이다. 현재 곽튜브에게도 마찬가지고, 불씨가 된 이나은에게도 마찬가지다.
사실 유튜버가 아닌 연예인으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는 곽튜브로서는 오히려 지금 같은 상황은 후일에 '아주 쓴 약'으로 본인을 채찍질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폭풍'을 '더 완숙된 사람이 되기 위한 시련'이라고 보는 편이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잘못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분명 이를 통해 훨씬 완성도 높고 빈틈없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이다. 사람으로서도 말이다.
9. 본연의 이미지를 보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기존의 곽튜브 이미지는 굉장히 선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가득했다. 시청자들 입장에서 아껴주고 싶고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도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이번 곽튜브의 악수를 원래 이미지에서도 절대 가서는 안될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찐따니까 여성을 좋아한다는 둥,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지 말라는 둥, 애초에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사용하려고 했다는 둥 말이다. 사실 저것도 조금 순화시킨 거지 더 심한 말들도 많았다. 곽튜브를 옹호하고자 함은 아니다. 무엇보다 곽튜브는 평범한 개인이 아니기 때문에, 함부로 이나은에게 사과하고 용서하는 것을 영상으로 올리는 것은 잘못된 일이었다 생각한다. 그래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마인드셋을 장착할 필요는 있다.
<군주론, 마키아벨리 지음>에서 P.106-107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군주가 앞에서 말한 것들 중(베푸는 사람과 탐욕적인 사람, 호색적인 사람과 절제하는 사람 등등) 좋다고 생각되는 성품들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 그야말로 가장 칭송받을 만하며, 모든 사람들이 이를 기꺼이 인정할 것이라는 점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갖추는 것은 가능하지 않고, 게다가 인간의 상황이란 그러한 성품을 전적으로 발휘하는 미덕의 삶을 영위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한 사람이라면 자신의 권력기반을 파괴할 정도의 악덕으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는 것을 피하고, 또 정치적으로 위험을 초래하지 않는 악덕일지라도 가급적 피하려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그렇게 할 수 없다면, 후자의 악덕은 별다른 불안을 느끼지 않고 즐겨도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악덕 없이는 권력을 보존하기가 어려운 때에는 그 악덕으로 인해서 악명을 떨치는 것도 개의치 말아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을 신중히 고려할 때 일견 미덕으로 보이는 일을 하는 것이 자신의 파멸을 초래하는 반면, 일견 악덕으로 보이는 다른 일을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고 번영을 가져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한 의미는 대중의 주목을 받는 연예인에 빗댈 수 있다. 연예인은 실수하거나 논란에 휘말릴 때가 있는데, 신중하다면 이런 악행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스캔들이나 범법 행위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피할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런 논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를 말한다. 이를 감수하고 넘어가도 괜찮다는 뜻이다. 오히려 이런 논란은 앞서 말한 것처럼 곽튜브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최소한의 사과와 물의를 일으키지 않기 위한 장치는 만들어야 하겠지만 말이다. 사실 곽튜브보다 더한 인물들도 멀쩡히 나오는 판에 그렇게 기죽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지금 곽튜브를 향한 비판이 도를 넘었다. 그저 비난과 욕설로 점철되어가고 있다.
곽튜브의 이야기는 시련을 겪으면서도 끊임없이 자신을 변화시키려는 개인의 강인함과 성장을 잘 보여주었다. 이런 내러티브는 시청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좌절하지 않고 계속 도전하는 삶의 중요성을 느끼게 했다. 그의 스토리가 그렇다. 지금 곽튜브 본인의 상황도 그때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더 하면 더 했다. 덜 하면 덜 했다. 그것은 본인이 느끼는 감정의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생각보다 많은 대중들이 비난하기보다는 비판만 할 뿐, 작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 사건 때문에 본인의 브랜드 이미지를 쉽사리 잃지 않기를 바란다.
메인 이미지 출처 :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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