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
오늘 청와대에서
강훈식 비서실장이
예비군 처우 개선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곧바로 따라붙는 말은 익숙하다.
“포퓰리즘이다.”
“나라 돈이 썩어돈다.”
하지만 예비군의 입장에서
이 결정은 인심성 정책도,
선심성 지출도 아니다.
지금까지 미뤄져 왔던
국가의 책임을
뒤늦게 꺼내 든 것에 가깝다.
최근 몇 년 사이
현역 군인의 처우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병 봉급은 2017년 기준
월 21만 원 수준에서
2025년에는 병장 기준
월 165만 원까지 올랐다.
불과 8년 만에
약 8배 가까운 상승이다.
이 변화는 필요했고,
당연했다.
하지만 그 다음 단계인
예비군은 달랐다.
같은 군복을 입고,
같은 훈련장을 찾지만
처우와 인식은
늘 뒤로 밀려났다.
예비군은
이미 현역 복무를 마친 사람들,
사회에서 생업을 유지한
채전시·사변 시
다시 총을 드는
실질적 예비 전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군은 오랫동안
“이미 다녀온 사람”,
“어차피 의무니까 하는 사람”으로
취급되어 왔다.
2010년대 중반까지
예비군 기본훈련(8시간)에
지급되던 금액은
1일 6,000원~10,000원 수준이었다.
일부 연도에는
훈련수당 없이
중식비 7,000원만
지급되기도 했다.
같은 시기
2013년의 최저임금은 시급 4,860원,
하루 8시간 기준 일급은 약 38,880원.
즉,
최저임금 일급의
20~25% 수준이
예비군 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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