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화까지 내놓는 AI의 새로운 경험
우리가 AI에게 차트를 부탁하면 보통은 코드만 주고 끝난다.
“이 코드를 Colab이나 Jupyter에 넣어 실행하세요.”
사용자가 직접 돌려야만 결과물이 나온다.
그런데 클로드는 달랐다.
막대차트, 원형차트 같은 단순한 그래프도
코드를 짜는 데서 멈추지 않고, 마지막엔 결과물까지 뽑아냈다.
설명 → 실행 → 결과가 한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경험.
AI가 주는 피드백의 완성도가 달라진다.
클로드가 그려주는 그래프는 화려하지 않다.
불필요한 옵션도, 과도한 장식도 없다.
오히려 그 단순함 덕분에 데이터의 본질이 더 선명하게 다가온다.
“시각화에 특화됐다”라기보단
“시각화를 대하는 태도가 단정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물론 GPT도 시각화를 못하는 건 아니다.
Python 실행기를 붙이면 막대차트, 원형차트, 심지어 인터랙티브 시각화도 만들어낸다.
하지만 문제는 ‘사용 경험’이다.
코드는 잘 나오는데, 한글을 넣으면 종종 깨져버린다.
폰트 지정 문제라고 설명할 수 있겠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내 데이터가 망가졌다”는 불편함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GPT는 기본적으로 코드를 내놓고 끝나는 경우가 많다.
결과를 보기 위해선 사용자가 직접 실행 환경을 세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초심자들은 쉽게 지쳐버린다.
반면 클로드는 그 벽을 없애버렸다.
결과까지 ‘한 번에’ 보여주면서,
“AI를 쓰는 게 이렇게 간단할 수 있구나”라는 감각을 심어준다.
AI의 능력 자체는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사용자에게 체감되는 건 전혀 다르다.
GPT는 여전히 전문가 도구의 느낌이라면,
클로드는 초심자에게도 열려 있는 경험의 문턱을 낮췄다.
결국 우리는 기술 그 자체보다,
그 기술이 주는 사용 경험으로 판단하게 된다.
클로드가 보여준 시각화는,
“AI의 세대 교체”라기보다 경험의 혁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