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작은 한 걸음
6월이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중순을 넘기고 있다.
퇴사한 지도 2주가 훌쩍 지났고, 인공지능 사관학교에 들어온 지도 3주 차에 접어들었다.
다다음 주면 현장 실습이 시작된다.
설레면서도 긴장되고, 한편으론 두려운 마음도 든다.
나는 늘 “일이든 공부든, 그 장소에 가서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코로나 시절, 홈트가 유행일 때 나도 운동기구를 사서 집에서 따라 해봤다.
하지만 역시 운동은 헬스장에 가서 해야 ‘제대로’ 하게 된다.
공부도 마찬가지다. 재택수업이나 온라인 강의는 분명 편하지만,
늘어지고 집중도 떨어진다.
책상 앞에 앉는다고 공부가 되는 건 아니지만,
공부하는 자리에 나가야 공부할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실습이 기대된다.
수업에 재미가 붙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자격증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첫 시작으로 선택한 자격증은
바로 ADsP (Advanced Data Analytics Semi-Professional),
데이터분석 준전문가 자격증이다.
간단히 말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을 갖췄는지를 평가하는 자격증이다.
‘준전문가’라는 이름처럼 필기시험 1회만으로 취득 가능하다.
총 60문항 / 과목별 과락 있음
과목 구성:
1과목. 데이터 이해
2과목. 데이터 분석 기획
3과목. 데이터 분석
합격 기준:
총점 60점 이상 + 각 과목 40점 이상
(문항당 2점 배점, 20문제 이상 틀리면 불합격)
최근 합격률은 약 50~60% 수준.
난이도가 아주 높진 않지만,
“쉬워 보인다고 방심하면 낭패 본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예전처럼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마음으로는 절대 안 된다.
이번엔 정말, 처음부터 제대로 준비해서 성취감을 느껴보고 싶다.
자격증 준비를 위해 고른 교재는 위 책이다.
인터넷 검색으로 추천 받은 책 중 평이 괜찮아서 선택했다.
쿠팡으로 주문했고, 다음날 바로 도착. 역시 쿠팡!
요약집도 함께 주문했지만, 아직 배송 중이다.
이 책의 장점은 유튜브 무료 강의와 함께 연계된다는 것.
물론 고퀄 강의까진 아니지만,
어떤 파트를 중점적으로 봐야 할지 방향을 잡아주고,
불필요한 파트는 과감히 넘어갈 수 있게 도와준다.
사실 책을 처음 폈을 때 막막했다.
모르는 용어투성이에 처음 접하는 개념들.
하지만 강의를 들으면서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모든 걸 다 외울 수는 없다.
중요한 건, 핵심을 알고 전략적으로 준비하는 것이다.
이건 공무원 시험 준비하던 시절에 뼈저리게 느꼈던 부분이다.
책에는 기출문제 앱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건 아직 사용해보지 않았고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뤄볼 생각이다.
이 자격증 하나로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데이터 관련 자격증은 다양하고, 공부는 계속되어야 한다.
이후에는 사회조사분석사도 도전할 생각이다.
물론 그 전에 ADsP부터 합격해야겠지만!
계획은 계획일 뿐,
하나씩 차근차근 해나가는 것이 지금의 목표다.
잠도 부족하고 복습도 해야 해서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하려 한다.
기출 문제 풀이 후기는 다음에 자세히 남기겠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각자의 꿈과 미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응원의 말을 전한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