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기업 협의체 추진! 전기차 대신 수소차에 투자해야?

현대차, SK, 효성, 포스코 수소 기업 협의체 추진, 수소 산업 전망?

최근 현대로템이 2년 전 목업으로 선보였던 수소 전기 트램의 실물을 선보였습니다.

현대차, SK, 효성, 포스코 그룹들이 모여 수소 기업협의체 출범을 추진 중에 있으며, 스페인은 수소 산업 협력 강화를 추진 및 미국,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적으로 수소 산업 선점을 위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미래 먹거리인 수소 산업의 흐름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 알아보겠습니다.

게티 유료 이미지

글로벌 시장 내 대한민국의 수소 기술력은 어느 정도인가?

수소차 자체는 세계 최고 기술이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3년, 투싼을 페이스 리프트 시켜서 만든 수소차(투싼 ix Fuel Cell)가 세계에서 최초의 양산형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18년에 2세대 모델인 넥쏘가 나와서 지금까지 운용되고 있는데요, 세계적으로는 양산형 수소차는 세 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현대차의 넥쏘, 토요타의 미라이, 혼다의 클라리티. 이 세 가지 모델 중 혼다의 클라리티의 경쟁력은 떨어진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은 2파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차와 토요타! 근데 아시겠지만 작년 수소 트럭이 세계에서 양산형으로 세계 최초로 개발돼서 스위스 등 해외 수출도 하고 있고, 이번에 수소 트램까지 아마 본격화된다면 수소를 이용한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해 우리가 양산용으로 원천 기술을 지고 간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수소 기업협의체 설립 추진, 그 의미는? 

수소 활성화의 벨류체인을 구성하겠다는 하나의 적극적인 움직임이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정부 차원에서도 수소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올인하고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자동차 자체는 현대차에서 세계 최초의 모델이 나오면서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는 수소가 어떻게 공급되느냐 생산되느냐도 상당히 중요하고요, 핵심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 연료전지 시스템(스펙) 부분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또 수소를 어떻게 만들어내느냐에 대한 부분에서 액화 수소를 포함해 다양한 부분이 나올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4대 그룹이 역할이 좀 달라진다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SK입장에서는 연료전지 쪽을 추진할 것이고, 현대차는 수소차에 대한 부분을 추진할 것입니다. 수소 생산 방법에 대한 것들은 효성과 더불어 포스코가 함께 진행을 해서 액화 수소 등 다양한 모델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향후 협의체 구성이 좀 더 구체화되지 않을까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4개 기업 말고도 앞으로 더 들어올 기업이 많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협의체 구성을 통해서 국내의 수소 밸류체인을 구성하면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그룹들의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기차 vs 수소차, 어디에 투자를 해야 하나?

당연히 전기차! 수소차에 대한 성과는 아직 시기적으로 고민되는 시점입니다. 오히려 지금 타이밍은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맞습니다. 전기차는 이미 붐이 일어났고, 비즈니스 모델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수소차는 아직도 눈으로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은 멀었다는 게 판단 기준입니다.

수소차에 대한 것들을 너무 핑크빛으로 보는 것도 위험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수소차가 전기차와 더불어 미래 궁극의 차고, 먹거리이고, 일자리 창출이라는 것은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원천기술 확보와 주도권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투자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