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저 한 종목이었다.
팔란티어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 사람들은 테슬라나 빅테크를 이야기할 때 나는 조용히 이 회사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처음엔 수익보다 ‘방향’이 중요했다.
이 회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지, 그 가능성에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어야 그제야 돈을 넣을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종목이 내 계좌에서 +1000%를 찍었다.
화려한 숫자지만 돌아보면 그저 아주 긴 기다림의 결과 였던 것 같다.
왜 하필 팔란티어였을까
처음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저 싼 테크 기업 하나를 찾아,
지금 당장보다는 나중을 위해 묻어두자는 전략.
한정된 자금으로 많은 주식을 갖고 싶다면
싼 가격일수록 유리했으니까.
사실, 친구들이 이더리움이 30만 원일 때 들어간 걸 봤다. 그걸 사지 못했던 걸, 꽤 오래 후회했다.
비록 지금은 두 배가 넘게 올랐지만,
그때 느꼈던 ‘놓쳐버린 기회’는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그래서 나는 결정했다.
이번엔 놓치지 말자고.
이번엔 조금 더 호흡을 길게 가보자고.
워렌 버핏처럼, 인내심으로 버티는 방식.
그게 지금의 나에게 맞는 투자법이라고 믿었고
그렇게 선택한 종목이 팔란티어였다.
AI 시대에 기업을 자율주행 시키는 회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상을 설계하는 회사.
‘미국은 절대 망하지 않는다’는 생각.
오사마 빈라덴을 찾아낸 그 기술력.
지금 이 순간에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방향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끌고 있는 존재.
생각보다 많은 이유가 있었다.
그리고 그 이유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선명해졌다.
나는 믿는다.
미국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그 나라의 구조 안에서 깊이 뿌리내린 기술력은,
결국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는다.
팔란티어는 그런 회사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나는 이 기업에,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방향성과 시간에 투자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