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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웅 Apr 10. 2023

외국에 나가서도 '한국에서...'처럼

글로벌 다양성 이해 (문화 차이, 제24화)

낯설은 국제화, 익숙지 못한 경험 

내가 좋아한다고 남도 좋아할까? 



낯설은 국제화, 익숙지 못한 경험 

한국인들은 오랫동안 같은 언어, 문화, 제도와 도덕적 규범까지 공유하였다. 그러니 설령, 외국인을 만나더라도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행동하는지? 에 대해 별다른 관심이 없었다. 그저, 나 자신이나 내 이웃이 하듯이 나와 비슷하게 하겠거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들이 전혀 다른 역사, 교육, 문화, 종교, 제도적 환경하에서 성장하며 전혀 다른 사고를 하는 존재라는 걸 깨닫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어느덧, 한국이 세계 속의 중심국가로 우뚝 섰다. 그러니, 이제는 ‘내 방식대로…’라는 생각으로 살기 어렵다. 한국에 온 외국인이 자기 방식만 고집할 수 없듯이, 외국에 나가서는 ‘우리 식’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 서로가 다중으로 얽혀 있다. 나만이 독불이 될 수 없다. 남을 알고, 이해하고, 나의 관점, 나의 잣대와는 전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자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서로 얼굴을 맞대고 오해를 넘어 이해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상대방의 문화와 역사, 종교에 대한 존중이 중요하다. 누구든,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에 따라야 한다’. 우리의 활동 범위가 커진 이제, 남과 편안하게 어울리는 '국제감각'은 반드시 알아야 할 상식이 되었다. 


군 의원들의 사과 모습

2019년 1월 초, 경북 어느 군(郡) 의회 의원들이 캐나다, 미국 등지에 외유성 해외 방문을 하는 도중, 벌어진 '현지 가이드 구타 사건'으로 전국이 시끌거렸다. 동행한 부의장이 가이드를 때리는 장면을 보고 현지인 버스기사가 경찰에 신고하여 경찰 조사까지 받은 모양인데…  일단 가이드와 합의하고, 공개 사과하고, 의원직 사퇴를 표했다고 하지만, 국민 정서나 의식 수준을 감안하면 그 정도로 마무리되지는 않는다. 게다가 같이 갔던 의원들 중에는 현지 여성 접대부까지 찾았다 하니… “아직도 이런 사람이 있는가?” 어이가 없다. 조그마한 지위를 내밀며 허세와 만용을 부린 결과는 패가망신이다. 그 지위가 외국에서 통할 거라고 생각했을까? 현지 문화와 국제감각조차 모르고 행동하며, 엉뚱한 일에 공금을 썼다니 참담한 마음이다. 


정도는 다르지만, 오래전 필자가 오스트리아 한국 대사관에서 근무할 때도 유사한 ‘해프닝’이 있었다. 한국에서 국회의원 몇 분이 유럽 공식 방문 행사차 그곳에 왔었다. 공식일정이 끝나 수행한 대사관 직원들과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꽤나 격조가 있는 잘 알려진 현지 식당으로 갔다. 


비엔나 스테이크하우스 식당

다들 정해진 좌석에 앉고 각자의 메뉴를 살펴보고 있었다. 의원 한분이 느닷없이 박수를 ‘딱 딱’ 치더니 그쪽을 바라본 웨이터 한 사람에게 “어이!” 하면서 손짓으로 오라고 하였다. 옆에 있던 필자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니, 따뜻한 물수건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는데… 나이 지긋하지만 사람 좋게 생긴 웨이터가 조용히 다가와서 무슨 일인가를 묻고는 주문을 받고 돌아갔다. 당시 식당에는 우리 일행 말고도 여러 손님들이 있었다. 뜬금없는 박수 소리에 이들은 모두 “무슨 일이지...?”라는 표정으로 우리 쪽으로 쳐다보았다. 잔잔한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식당에서 모두가 점잖게 식사를 즐기고 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그 분위기를 해친 것이다. 


얼굴 닦는데 익숙한(?) 물수건이 없으면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으면 그만이다. 일국의 국회의원이라는 분이 지극히 한국식으로 행동하는 바람에 상당히 민망스러운 상황이 연출될 뻔했다. 그런데…, 얼른 냅킨에 뜨거운 물을 적시어 가져온 현지 웨이터의 순발력과 정중한 대응으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선량'이라는 국회의원이 보인 행동과 식당 종업원의 대처는 한동안 뇌리 속에 남아 있었다. 


후에 다시 만난 그 웨이터는, 일부 동양인 여행객들이 자신을 하대하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때마다 물론 화가 나지만. 자신들의 문화를 잘 모르는 탓’이라며 오히려 웃어 주었다. 권위주의나 서열의식에 집착하는 국회의원과, 모두가 평등하지만 자신은 봉사하는 직업일 뿐이라는 종업원의 태도..., ‘누가 더 성숙한 모습일까?’ ‘인격의 기준은 뭘까?’ 모두가, '돈이나 직책'은 일시적이라고 말은 하지만, 그걸로 인격을 포장하거나 방패로 삼는 모습은 처연한 모습이다. 


당시만 해도, 고위 공직자나 지도층 인사들조차 해외 경험이 많지 않았다. 때로는, 어떤 이들은 관광에는 열심이었지만, 공식행사에서 졸거나, 설명을 거의 듣지 않는 경우도 있어, 비용 낭비는 차치하고, '알고 싶어 왔다니까' 열심히 설명해 주는 현지인들에게 동행한 우리 대사관 직원들이 미안할 지경이었다. 


단체 관광은 가이드의 깃발을 따라서 

20여 년 전에는 더 했다, 일반 여행객들은 조그마한 깃발을 든 가이드를 따라 그룹으로 몰려다녀 모두가 한 묶음이었다. 여행 중에 현지 문화나 예법 등 대해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지 않았다. 어떤 여행객들은, 식당에서 다른 곳에서 산 음식이나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 된장 등을 식탁 위에 늘어놓고, 먹거나, 소주를 마시기도 하고, 호텔에서 밤늦게까지 큰 소리로 웃고, 떠드는 등 등 주위를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누군가가 제재를 하지 않으면,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였다. 당연히, 신고도 뒤따랐다. 이 과정에서, 현지인 종업원들에게 팁 몇 푼으로 괜스레 군림하거나 으스대지는 않았는지? 모를 일이다. 


최근에도 여전히, 국회의원들을 비롯한 공직자들의 관광성 해외 출장이 언론의 질타를 받는 모습이 종종 보도된다. 공직자라서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는 일이라면,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기'보다 '남을 의식하는' 공인이 되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요즘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을 해외에서 보면, 오히려, 나이든 세대보다 훨씬 더 스마트하고 예의 바르게 처신하여, 모두들 국제신사로 보인다. 


하지만, 우리의 과거처럼 일부 중국인들이 관광지에서 비슷한 모습으로 문제를 일으켜, 현지인들의 불평을 산다는 뉴스를 들으면 마음이 예사롭지 않다. 국제 감각에 어두운 탓으로 야기되는 문제로 인식한 중국 정부가, 현지인에 무례한 자국민에 대한 여러 제재책을 내놓고 있다지만…. “상대에 대한 존중보다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은 치기 어린 짓이다. 요즘 많은 주요 관광지의 주민들은 돈보다도 자신들의 일상이 침해받지 않고, 주변 환경이 보호되기를 더 바란다고 한다. 내가 원해서 남의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니 만큼, 현지 주민들에 대한 존중차원에서도 자제와 예의가 필요하다. 거기는 내가 아는 한국과 다른 곳이다.


내가 좋아한다고 남도 좋아할까? 

한 때, ‘한식 국제화’가 이슈였다. 덕분에 지금 우리 한식은 외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우리 전통음식은 그 독특한 맛과 향으로 쉽게 국제화가 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청국장도 아마 그중의 하나일 것이다. 오래전 미 국방언어학교 유학 중에 W대위를 만났다. 활달하고 적극적인 친구였다. 급하게 선발되어 영어 교육도 못 받고 왔다고 늘 푸념하였지만, 낯선 환경에도, 항상 웃으며 서툰 영어와 손짓 발짓으로 적극적으로 대하여 보기에 좋았다. 하지만, 그는 매사에 너무 한국적으로 접근하다 보니 가끔씩 문제의 중심에 섰는데, 그 하나가 독특하고 강한 냄새를 지녔지만 장(腸) 건강에 좋다는 ‘청국장(된장국)’ 관련 이야기이다. 


미국 국방언어학교(샌 안토니오, TX)

텍사스의 여름 오후는 낮 기온이 섭씨 40도를 넘는 폭염이다. 학생들은 수업이 끝나면 거의가 독신장교 숙소 (BOQ)로 돌아와서 지내는데, 필자도, 그날 별도 일정이 없어 숙소에 있었는데, 중앙통제식 공기순환기에서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묘한 냄새가 흘러나왔고, 복도가 떠들썩하여 밖으로 나왔다. 일부는 냄새의 원인을 찾느라 코를 킁킁거렸는데…, 누가 불렀는지 잠시 후, 사이렌 소리와 함께 MP (헌병) 두 명이 급히 들어와 모두에게 “각자의 방문을 열라”고 소리쳤다. 모두 방문을 열고 이상유무를 확인했는데, W대위의 방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알고 보니, 그는 부모님께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청국장의 맛을 한껏 느끼고 있던 중이었다. 그 강한 냄새가 중앙 공급식 냉방시스템을 통하여 각 방으로 배급된 줄은 상상도 못 하고… W의 당황해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주방시설도 없는 방에서 요리를 했으니, 규정위반으로 문제가 커질 수도 있었는데... 사건은 어쨌든 지나갔지만, 그 사건은 W에게도 좋은 경험이었을 것이다. 


긴 세월이 지난 후에도 비슷한 사례를 또 한 번 경험하였다. 국방무관으로 모 대사관에서 근무할 때 유사한 일이 있었다. 어떤 주재원 부인이 남편을 도와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한다며, 현지인 손님들을 집에 초청하였다. 그런데, 부인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 가운데 잘 끓인 ‘청국장’도 있었는데 별로 인기가 없었던 모양이라고 푸념하였다. 하지만, 남편으로부터 냄새가 엄청 강했다는 한 참석자의 말을 듣고서야 ‘아차’ 했다는 것이다.


아무리,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 맛을 보여주기 위해서 준비했다고 하지만,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그 독특한 냄새가 너무 강했을 것이다. 필자도 청국장도, 치즈도 좋아하지만, 어떤 종류의 치즈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다. 덕분에, “내가 좋아한다고, 남들도 좋아하는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비슷한 이야기를 하나 더 한다. 흔히, 오스트리아는 ‘음악의 나라’라고들 한다. 그만큼 서구 고전음악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 덕분에,  음악을 애호하는 오스트리아 인사들은 동양음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사실, 우리의 전통음악은, 비록 이들과 음계는 다르지만 그들 못지않게 훌륭한 음악이다. 우리 대사관은 마침, 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유럽지역 순회 중인 ‘김 00 사물놀이 팀’을 맞아 공연을 준비하였다. 


흥겨운 사물놀이 공연 

필자도 이 행사를 위해 주재국 인사와 무관단 부부 등 많은 인원을 초청하였는데, 다행히 '문화 담당' 서기관이 우리 일행에게 앞 좌석의 좋은(?) 좌석들을 배정하여 주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한바탕 신명 나게 사물놀이가 전개되었다. 모두가 흥겨움에 젖는데... 그런데, 갑자기 앞줄에 앉은 국방성 인사 부인 1명과 무관 부인 1명이 하얗게 질린 채 두통을 호소해 왔다. 조용한 가운데 공연은 진행되었지만, 필자 내외와 대사관 직원들이 부인들을 황급히 공연장 대기실로 옮기는 소동을 벌였다. 


누군가의 말로는, 사물놀이는 원래 야외에서 마음껏 북과 장고, 징 및 꽹과리를 쳐대며 흥을 돋우고는 음악인데, 이런 음악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 실내 공간에서, 그것도 맨 앞줄에서 관람하다 보니 그 높은 소리의 ‘음높이 (데시벨, db)’를 견디기 힘들었던 모양이란다. 얼마 후 회복하였지만, 모두가 너무 놀랐다. 이후, 그들은 두 번 다시 필자가 초청하는 어떤 한국 행사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오히려 더 서먹하여졌다. 그들이 필자를 좋아하여 그 행사에 왔겠는가? 호기심과 한국이라는 나라를 보고 온 건데…


문화적 배경이 다른만큼, 우리가 좋아하고, 잘 아는 음악이라 해서 그들도 좋아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익숙지 않은 일부 인사에게는 우리 음악이 오히려 소음일 수도 있는 것이다. 마치, 음악에 문외한인 필자가 그들이 자랑하는 ‘신년음악회 (New Year’s Concert)’에서 지루한 시간을 보냈던 것처럼…. 


씻김 굿 공연 장면

사물놀이 팀이 다녀간 후, 우리 대사관은 또 다른 순회공연 팀을 맞이하였다. 이번에는 ‘씻김굿’이라는 한풀이 굿이었다. 비엔나(빈)에서도 수준 높은 극장에서, 한국에서도 그 분야의 수준 높은 공연자들이 출연하였다. 두어 시간 동안 잔잔하면서도 은은하게 전개되었는데, 모든 걸 우리말로 진행하였다. 하지만, 필자도 문외한이라 그 공연을 이해하기 어려웠는데..., 외국인들에게 무슨 감동이 있었을까? 해외 몇 개국을 순회하기 위해 선발된 팀이라면, 현지인 등 피 초청자를 위한 현지어 번역물과 극에 대한 상세한 설명서 등을 사전에 꼼꼼하게 준비하는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비슷한 시기, 중국 대사관이 소개하였던 ‘경극’ 공연에 초청받아 가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모두들 자기중심적이었다. 아무런 영어나 한국어 안내서도 없고 해설서조차 부실하여 뭐가 뭔지 알 길이 없는 필자로서는 정말 답답하고 지겨워 죽을 지경이었다. “답답하면 배워라!”는 아닐텐데..? 현지인이 낯선 문화를 이해하려면 사전에 충분한 배경지식을 갖춰야 하는 데, 정작, 소개하려는 사람은 자신만의 방식을 주장하니… 문화소개는 그 자체의 기술력 못지않게 알리는 방법과 소통에도 참 많은 노력이 수반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 


비록, 조그마한 예들이지만, 우리가 즐기고 좋아한다고 해서 남들도 꼭 그러리라는 법은 없다. 이 이야기에는 많은 사항들이 함축되어 있지만, 청국장 사건에서도 보듯 이 두 사건 이후 꽤나 오랜 시간이 흘렀건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유사한 방식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비록 '사물놀이' 팀이나, '씻김굿'의 공연을 보면 연주자 개개인들이야, 그런 저런 경험으로 자신의 문화적 깊이와 노련미를 단련하며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해 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국제무대에 서려면 가지고 있는 능력 이외에 국제환경에 대해 좀 더 사려 깊은 준비가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이런 준비를 소홀히 하고 공연한다면, 그 시행착오의 와중에 많은 외국인들이 꽹과리 등의 높은 데시벨 (db)로 시달리며, 힘든 순간을 한국이라는 이미지와 함께 기억할는지 모른다.


필자는 미군사령부 근무 시 기지 내 사우나 장을 가끔 이용하였다. 어느 날, 사우나 실에는 필자와, A, B 등 3명이 있었는데, A가 자신은 이어폰을 낀 채 스마트폰 음악을 모두 들리게 틀어 놓고 있었다. 아마도, 외부로 음이 나가는 걸 몰랐던 모양이다. 전혀 모르는 사이여서, ‘소리를 낮취 달라’고 이야기를 할까'하다, B를 흘깃 쳐다보았다. 무표정한 그를 보고 그냥 참기로 했는데, 시간이 약간 지나, A가 나갔다. 그 순간 B가 “흐-유”라는 낮은 탄식음을 내었다. 그가 느꼈을 불편함을 공유했던 필자로서는 그 탄식음의 의미를 잘 알 것 같다. 


같은 맥락으로, 산행을 할 때, 라디오나 핸드폰을 틀어놓고 소음을 만드는 사람도 있다. 트롯이든 클래식이든 음악을 좋아하면 이어폰을 끼고 들으면 될 일을 굳이 옆 사람들의 사색을 방해할 필요가 없지 않을까? 뿐만 아니라, 수영장에 딸린 공중 샤워시설에서는 몸이 낼 수 있는 온갖 소리를 다내는 사람도 있다. 그래도 한때나마,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었는데...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이 만들어 낸 무례함 정도는 내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적어도, 우리는 박장대소를 하기보다 입을 가리고 웃었고, 영화관 복도 등을 지날 때 머리를 숙여서 조심스레 지나지 않았던가!? 문명인이라면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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