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몽드독서모임 S2:N26
참고 르몽드디플로마티크 (2024년 12월호) 195
질베르 아슈카르 | 런던 대학교 교수
네타냐후에게 있어서 팔레스타인 문제 이상의 우선 과제는 이란으로, 이는 1970년대 후반 이집트의 입장 변화 이후 이스라엘의 가장 큰 존재적 위협으로 여겨지고 있다.
1979년 2월 호메이니 혁명을 계기로 이란은 서방과 단절했다. 1980년대에 이란은 이라크와의 치열한 전쟁에 휘말리고 다양한 무기 금수 조치로 인해 정밀 무기 공급이 차단된 상태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을 포함한 그들의 지역 동맹국에 대항할 수 있는 이념적·군사적 네트워크를 점진적으로 구축했다.
이슬람 공화국은 미국을 ‘대악마’로 규정하고, 파트너인 이스라엘의 붕괴를 다짐하며 강력히 적대하는 자세를 취했다. 이 적대적 입장은 아랍 및 이슬람 세계 내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기 위한 주요 이념적 논리로 활용되었다.
이란은 1990년부터 무슬림 형제단과 관계를 맺어왔다. 무슬림 형제단은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에 미군이 주둔하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으며 리야드와 결별했다. 테헤란은 특히 팔레스타인의 무슬림 형제단인 하마스에 집중하면서, 같은 이념적 기반에서 활동하는 이슬람 지하드와도 관계를 강화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에 대한 집착을 키우게 되었다. 2000년대 초반, 이란이 비밀리에 핵 프로그램을 재개한 사실이 밝혀지자, 텔아비브는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려 한다고 판단했다. 이는 1960년대부터 이스라엘이 보유한 지역 독점권을 위협하는 것으로 여겨졌고,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결심하게 되었다.
2007년 부시정부 이스라엘을 위해 GBU-28 폭탄 55개 주문 오바마 정부 때 이스라엘에 인도 승인.
오바마 정부 이스라엘에 대벙커 폭탄 제공 승인
2017년 트럼프 정부: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 예루살렘 동부 미국 영사관과 워싱턴 팔레스타인 해방기구(OLP) 폐쇄
2020년 트럼프 정부: 이란 혁명 수비대 중 알쿠드스군(해외 작전 부대) 사령관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
이후 바이든 정부, 트럼프 정부의 정책 계승 및 네타냐후 정권에 군사지원
1. 사우디아라비아 빈살만 왕세자가 반이스라엘 여론을 의식해 이란과 국교 복원에 나선다.
2. 트럼프 정부가 이란을 '아브라함 협정'에 포함시켜 중동 평화 업적을 욕심내고 있다는 후문이 있다.
Chat GPT 4o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은 2020년 8월부터 미국의 중재 하에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수단, 모로코) 간에 체결된 일련의 외교 정상화 협정을 말한다. 이 협정은 이스라엘과 중동의 아랍 국가들 사이에서 평화와 협력을 촉진하려는 목표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이 협정은 팔레스타인의 독립국가 건설과 평화 협상을 뒤로 미룬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담 샤츠 | 언론인
2024년 9월 27일, 레바논 헤즈볼라의 사무총장이자 종교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가 베이루트 남부 외곽 하렛 흐레이크에 위치한 헤즈볼라 본부에 대한 이스라엘 공군의 집중 폭격으로 사망했다.
나스랄라는 헤즈볼라를 이끌며 이스라엘 및 서구에 맞서는 저항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으나, 그의 사망은 헤즈볼라와 이란에 큰 타격을 주었다. / “현재 헤즈볼라 내에서는 나스랄라나 사피에딘과 비교할 만한 인물이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라고 알 아민 분석가는 말했다. “따라서 헤즈볼라의 새로운 사무총장을 임명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 생각합니다.” - voanews
하산 나스랄라는 벨라야테 파키를 신봉했다. 벨라야테 파키 Vilayat-e Faqih는 이란의 정치와 종교 체제를 뒷받침하는 독특한 이슬람적 개념으로, 이슬람 법학자의 통치를 뜻한다. 시아파 이슬람의 이맘주의에 기반해 발전했으며, 이란 혁명을 이끈 루홀라 호메이니에 의해 현대 정치 체제로 정립되었다. 최고지도자는 종교적 권위와 함께 정치적 권한도 행사하며, 대통령, 의회, 사법부를 포함한 모든 국가 기구 위에 있는 최고 권력자로 군림한다. 미국-이스라엘 이중 국적의 언론인 제프리 골드버그가 2002년 시사주간지 뉴요커에서 언급한 이념적 광신자와는 거리가 멀다.
과거 적의 전략을 연구하며 영향력을 키웠으나, 이번 오판으로 이스라엘에 공세의 빌미를 제공했다. 2023년 10월 8일,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라는 명목으로 로켓을 발사하여 이스라엘 북부와 가자 지구를 연결하려 한 나스랄라는 사실상 네타냐후에게 2006년 이후 국경에서 ‘게임의 규칙’을 재정립할 구실을 제공하고 말았다.
2012년 시리아 내전 당시 반정부 시위를 잔혹하게 진압한 바샤르 알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면서 일부 지지자에게 반감을 샀다.
비록 독재자이나 ‘저항의 축’ 일원이었던 아사드가 만약에 내전에서 패배한다면 시리아 국경을 통해 이란에서 레바논으로 무기를 운반해야하는 시아파 민병대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되었던 것이다. 또한 시리아 반군 내에서 수니파 지하디스트들의 영향력이 커진 것도 헤즈볼라에게는 위협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스랄라의 헤즈볼라가 시리아 아사드 정권의 잔혹한 진압을 편든 것은 많은 이들에게 용서받지 못할 일이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전역을 공습하며 수백 명의 사망자와 1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을 발생시킴.
서방 언론은 아랍인의 피해를 축소하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았다.
헤즈볼라는 재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급진적 지도부의 등장 가능성이 높다.
레바논과 가자지구에서 갈등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고, 이스라엘의 공습은 일시 효과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나스랄라의 죽음은 헤즈볼라에 굴욕적인 타격이지만, 이는 새로운 저항의 불씨가 될 수 있다.
1982년 이스라엘의 레바논 남부 침공도 “갈릴리의 평화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대중에게 발표되었지만, 이 작전은 당시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완전히 제거하는 데 실패하고, 오히려 더 강력한 무장 조직인 헤즈볼라를 탄생하게 했다.
헤즈볼라는 천천히 재건될 것이며, 암살된 지도자들은 새로운 세대의 급진화된 지도자들로 대체될 것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으로 인한 시신, 부상자, 대규모 이주 등 21세기 가장 강력한 폭격 중 하나에서 발생한 참상을 기억할 것이다.
하산 나스랄라의 죽음은 그의 운동에 1967년 나세르의 패배만큼이나 굴욕적인 후퇴를 안겼으나, 굴욕은 저항을 키우는 불씨가 된다.
1967년 나세르의 패배는 제3차 중동전쟁(6일 전쟁)을 의미하며, 당시 이집트 대통령 가말 압델 나세르가 이끈 아랍 국가 연합이 이스라엘에게 참패한 사건이다. 이 전쟁은 현대 중동사에서 중요한 분수령으로 여겨진다. 1967년 제3차 중동전쟁에서의 패배로 인해 아랍 국가들은 광범위한 영토를 상실하며 큰 충격을 받았다. 이집트는 시나이반도와 가자지구를, 요르단은 서안지구와 동예루살렘을, 시리아는 골란고원을 이스라엘에 빼앗겼다. 이스라엘이 단 6일 만에 전쟁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아랍권은 군사적, 정치적으로 큰 굴욕을 경험했다. 이 패배는 가말 압델 나세르의 리더십에도 심각한 타격을 입혔으며, 그의 아랍 민족주의와 통합 프로젝트는 사실상 좌절되었다. 이 사건은 아랍 민족주의의 쇠퇴를 상징하며,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군사적 우위를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BBC 취재 기사
아크람 벨카이드 | 아랍 전문 기자
걸프 및 근동 국가들은 팔레스타인과 레바논의 비극적 상황에 대해 무행동, 표면적 외교, 이스라엘과의 관계 강화라는 세 가지 선택지를 고려 중이다.
하마스와 헤즈볼라가 동시에 약회되는 것은 팔레스타인 정당 하마스가 속한 무슬림 형제단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과 동맹을 맺은 시아파 민병대인 헤즈볼라에 모두 적대적인 아랍 군주국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한다.
이스라엘의 영토 확장 야망이 아랍 국가들에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란과의 충돌 위험도 신중히 경계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이스라엘과의 경제적, 군사적 협력을 유지 중이다. -2020년 8월 13일 미국의 주도로 아브라함 협정을 체결하고 신기술, 방위, 관광 등의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계속 확대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공식 중단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조심스러운 외교적 접근을 유지하고 있다. 사우디 지도부는 팔레스타인 지지 여론과 자국 전략 이익 사이에서 균형을 모색 중이다.
만약 이란이 공격을 당한다면, 이란 혁명수비대는 걸프 이웃 국가들에 보복할 것이며, 몇몇 미사일만으로도 두바이 같은 도시를 전기와 식수가 부족한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모든 걸프 국가들은 미국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전쟁 열망을 억제해주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집트는 가자지구에서 발생할 난민이 시나이 반도로 추방-유입되는 것을 우려, 이스라엘의 군사 개입에 따른 파장을 경계하고 있다. 이집트의 관점에서 하마스의 존재는 이스라엘을 억제하고 중재 능력을 통해 카이로에 전략적 역할을 부여하는 긍정 요소로 작용해 왔다.
특히, 이스라엘 극우 정당이 주장하는 대이스라엘주의가 시나이반도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극우 정치인들은 가자지구뿐만 아니라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일부를 포함한 대이스라엘 건설을 주장하며 중동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집트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에게 방어력 강화와 외교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유지하거나 강화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면서도, 내부 여론과 이란과의 충돌 가능성을 신중히 관리하고 있다.
중동 지역은 이스라엘과의 갈등과 대이스라엘주의의 확산으로 인해 전선 확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2024년 1월부터 8월까지 한국이 이스라엘에 팔아치운 무기 거래 총액은 모두 599만9942달러(약 84억원)다. (중략) 2023년에도 한국의 대이스라엘 무기 수출액은 1620만166달러(약 227억원)에 달했다.
방산 기업과 미디어 역시 전쟁의 고통을 ‘남 일’처럼 여기긴 마찬가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이스라엘의 대표 무기 기업과 군사 협력을 하겠다는 홍보 자료를 전쟁이 한창인 2024년 10월 버젓이 내놓았다. 이들 기업이 협력한다는 ‘엘빗시스템스’는 이스라엘 정부에 가장 많은 무기를 조달하는 기업이다. 언론은 해당 기업이 “전쟁으로 실전 경험을 축적”했다고 추켜세웠다.
한국도 과거 분쟁국 무기 수출 중단을 결단한 역사가 있다. 2021년 미얀마 군부가 시위대를 폭력 진압해 수천 명이 사망하자 최루탄 등 시위 진압용 무기 수출을 중단한 것이다. ‘미얀마 모델’을 가자 전쟁에도 적용해야 한다고 반전단체는 주장한다.
아무개
AI는 계산자동화장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능이라고 하기에 창의성 부분에서 현재 기술 상태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다.
HS
한국사회는 죽음에 관해 얘기하는 것 금기시 한다.
살아계신 부모님에게 관부터 해서 장례에 관한 것을 논할 수 없다. 형제끼리 해결봐야 한다.
장례는 영리상품이 되었다.
안락사-존엄사 / 수천만 원 어치 연명치료의 필요성 의문
HY
내가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팀에 있고 없고가 크다. 복지라고 할 정도다. 반대로 배울점이 없고 뭔가에 삐져있는 윗사람 보고 뭘 배우겠나.
모든 산업에서 자기 자신이 스타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잘 팔린다.
YI
대행사: 바이럴 마케팅-핸들링 업체
노예를 해도 대감집 노예가 낫다.
YH
예술 작품을 보는 것도 즐겁지만, 만드는 과정이 더 큰 기쁨을 준다. 본래 예술은 창작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행위였고, 단순히 관람하는 행위는 그 뒤에 생겨난 문화적 산물이다.
토론
온라인 방송 크리에이터에 왜 기부하는가? 아프리카 방송 또는 온리팬스
시청자는 크리에이터에게 친밀감과 애정을 느낀다. 대체적 인간관계로 여긴다. 기부를 통한 자아실현과 인정욕구를 충족한다. 기부는 커뮤니티 내에서 높은 지위를 얻으려는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경쟁이 극심하다. 실패, 고립, 낙인을 피해 온라인 플랫폼을 정서적 안식처로 삼는다.
하지만 현실 회피일 뿐이다. 외로움은 끊임없이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타인에게 요구할 것이 못 된다.
효과적 이타주의 Effective Altruism
자원(돈, 시간, 지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는 윤리적 운동이다. 핵심은 '얼마나 많은 선을 효과적으로 행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며 행동한다는 것이다.
한계는 이렇다. 효율성 평가의 어려움: 특정한 방법이 실제로 가장 효과적인지를 판단하기 어렵다. 지나치게 도구적일 수 있음: 윤리적 접근보다는 수치와 결과에 치중할 위험.
효과적 가속주의 Effective Accelerationism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기존 윤리적 절차나 규제를 우선 배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관점은 일반적으로 기술과 혁신을 통해 현재의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문제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주요 비판은 이렇다. 윤리적 고려를 무시하면 예상치 못한 심각한 부작용(예: 생명공학 기술 남용, 인공지능의 오용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기술 발전이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 기술 발전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지나치게 이상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