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나의 세상이야.
이 나의 세상은 햐얀 도화지와 같아서,
처음에는 순수한 백지이지만
수많은 미래의 가능성에 의해
찬란한 오색빛깔을 가질 수 있어.
나의 세상은 감정과 생각의 세상으로,
물질적 세상과는 떨어져 있는 세상이야.
나의 세상에는 모든 것이 아름답고, 모든 것이 뜻이 있어.
나는 지금부터 나의 세상이 끝날 때까지,
내가 나의 세상으로부터 나와 본래의 세상으로 돌아갈 때까지,
나는 이 세상을 수많은 색으로 채워넣을꺼야.
물론 그 마지막은 슬프겠지.
이 세상의 끝에서 공허함을 느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그 끝이 언제가 되든 끝까지 나의 세상을 빛깔로 채울거야.
그럴 때를 바라며, 또 그랬던 적을 그리워하며,
이 나만의 세상의 첫시작을 알리는 빛깔을 채워넣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