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알려진 1,2,3,4,5 형식
흔히 영어 문법서를 구매하면 가장 처음에 나오는 문법은 주로 '형식' 이다.
1,2,3,4,5 형식. 우리나라에서도 모르는 사람보다는 아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보통 책은 가장 중요한 것들을 앞에 배치하기 마련이다. 즉, '형식'이란 영어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형식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왜 우리는 영어가 어려울까?
나도 영어가 마찬가지로 어려운 사람으로서, 왜 우리는 형식을 어렵게 느끼는지에 대한 생각을 써보려고 한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는 '형식'을 그냥 외우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부분은 암기가 아니라, 그들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문을 먼저 열어야 한다고 느낀다.
저번 글에서 동사가 왜 중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동사는 그 어떤 품사나 성분보다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영어는 동사의 의미를 가장 강력하게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이 되어야한다.
그리고 그 방법들이 이런 이름으로 불린다. 바로 '형식' 이란 이름이다.
동사 자체가 엄청난 힘을 가진 녀석들이 있다. 얘는 굳이 다른 구성요소가 필요없다.
그 동사만 사용해도 우리는 그 의미와 목적을 분명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I go.
You stay.
She comes.
He runs.
We move.
이 동사들은 대표적인 1형식 동사라고 알려져 있는 녀석들이다.
위 문장들은 동사 하나만으로 영어권 사람들이 충분히 완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 동사들을 그냥 외운다. 1형식 동사들. go, stay, come, run 등등
다음 2형식을 보자.
It goes worse.
I stay angry.
웃긴 것이 애네는 대표적인 2형식 동사라고 알려져 있는 녀석들이다.
방금 대표적인 1형식 동사와 대표적인 2형식 동사가 겹친다.
영어책을 피자마자 헷갈린다.
이러면 영어가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암기를 해야하는데, 암기가 꼬인다.
3형식을 보자.
I run the factory.
We move the chair.
아까 1형식이라고 하지 않았나? 우리는 영어의 첫 걸음부터 짜증이 치밀어 오른다.
그럼 이제 우리는 그 짜증을 억누르며, 인내심을 발휘한다.
그리고 질문한다.
'왜?' 이렇게 쓰는건가요?
애석하게, 이 질문에 대해 영어는 명확한 답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써왔으니까. 우리는 그게 익숙하니까, 그것이 편하니까.
왜?
나는 영어는 암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밝히며, 그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었다.
영어는 논리와 구조로 짜여져 발명된 언어가 아니라, 자연발생하여 습관과 문화로 굳어버린 언어라고.
우리는 이 부분에 대해서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영어를 학습하는 첫 걸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는 이 부분을 어떻게 학습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가?
예문을 이용하는 것이다.
다양한 문장들에서 동사가 어떻게 쓰였는지를 해석도 해보고 형식을 나누기도 하는 방식으로 가까이 접근하며, 나의 느낌에 와닿을 때까지 천천히 곱씹는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 영어 공부가 한평생이 걸릴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나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그럼 하루라도 먼저 시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