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eo: 게임 중 오디오로 광고를 듣는다고?
스타트업 Odeeo의 아이디어: 게임에서 작동하는 보상형 오디오 광고
모바일 게임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예전에 애니팡에 전 국민이 몰입했던 기억이 떠오르는데, 10년이 지난 지금, 21년의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은 총 1,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코로나 판데믹의 영향력이 크긴 했지만 20년에 전년 대비 40%의 성장을 이룩한 덕분이며, 이로써 모바일 게임 시장은 전체 게임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거대한 모바일 게임 시장의 수익 구조는 다양합니다. 최근에 NC소프트 사태로 대표되는 인앱 결제(부분 유료화) 모델도 있고, 게임을 유료로 판매할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게임은 사용자들이 무료로 즐길 수 있게 하되 광고를 삽입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구조도 있죠.
이러한 모바일 광고의 새로운 방식을 소개하는 기사를 전달드립니다. 대게 모바일 광고는 게임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사용자에게 노출되도록 하는 배너 디스플레이 광고나, 사용자가 광고를 시청할 경우 인게임 보상을 제공하는 보상형(리워드) 광고의 형태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저를 포함한 일반 사용자들은 보상을 받는 것은 좋지만 광고가 나오는 30초의 시간 동안 가만히 대기해야 하는 상황을 상당히 지루하게 생각합니다. 여기서 오늘 기사의 주제인 오디오 리워드 광고의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광고 스타트업 Odeeo의 창업주는 다음과 같은 생각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보상형 비디오가 모바일 게임 수익 창출의 주요 방법인데, 보상형 오디오라고 안될 이유가 있을까?" 실제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팟캐스트 및 스마트 스피커의 증가로 브랜드 광고 예산이 디지털 오디오로 많이 넘어가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러나 브랜드는 eCPM 방식의 퍼포먼스 광고와 경쟁하기가 어려워서 모바일 게임에 진출할 방법이 없었다고 하죠.
그래서 그 방식과 경쟁할 수 있는 방식을 고민하다가 오디오 리워드 광고를 기획했습니다. 개념적으로 오디오 리워드 광고와 비디오 리워드 광고의 기본 개념은 동일합니다. 플레이어는 광고에 참여하는 대가로 어떤 형태의 게임 내 보상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디오 리워드 광고는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비디오 리워드 광고는 광고 버튼을 누르면 광고가 나오는 30초 동안 가만히 기다렸다가 광고가 끝난 후에야 다시 게임을 할 수 있지만 오디오 리워드 광고는 버튼을 누른 후 백그라운드에서 재생되는 광고를 들으면 끝입니다. 그리고 광고를 듣기 위해 게임을 멈출 필요도 없습니다. 이처럼 광고와 함께 게임으로 바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점이 비디오 리워드 광고와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특히 Odeeo는 사용자가 타사 앱을 통해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듣고 있는지를 식별하여 플레이어가 오디오 광고를 클릭하면 광고가 재생되는 동안 듣고 있던 다른 음악을 대체하고, 광고가 끝나면 다시 기존에 듣던 음악이 재생되도록 하여 경험이 최대한 사용자에게 거슬리지 않게 광고를 노출하고 있습니다.
Odeeo: Sounds Good!이러한 오디오 리워드 광고는 광고뿐 아니라 브랜드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요, 게임 내 오디오 광고를 기본 배너 광고와 동시에 게시함으로써 사용자에게 브랜딩 메시지나 로고를 강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Odeeo SDK는 이제 100개 이상의 게임과 연동되었으며 수백 개의 앱이 대기 리스트에 있다고 합니다. 이 스타트업은 또한 타사 모바일 SSP와도 연동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오디오 리워드 광고를 도입한 Gamejam은 지금까지 30개의 게임에서 광고를 테스트했고, 아직 초기 단계지만 이러한 앱 중 상당수에서 사용자가 광고에 더 많이 참여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합니다.
모바일 산업과 광고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입니다. 타겟팅 광고 덕분에 사용자에게 유용한 광고를 보는 경우도 많지만, 그럼에도 대체로 광고는 사용자들이 피하고 싶은 대상입니다. 그런 만큼 이렇게 앱을 사용하는 효용을 떨어뜨리지 않고 광고를 노출시킬 수 있는 방법의 등장은 사용자와 광고주 모두에게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 글은 Adexchanger의
"This Startup Is Using In-Game Audio Ads To Monetize Apps Without Being Annoying" 기사 내용 번역 및 요약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