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doc] 준비기-1. CV/커버레터

나를 compact하게 뽐내보자

by 다정한과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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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닥 준비를 위한 필요한 스텝!!


1. 연구실/그룹 서칭 (위의 링크)

2. CV/Cover letter 작성

3. Contact 메일 보내기


오늘은 CV/Cover letter 를 작성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적어볼까한다.


CV? Cover letter?


보통 박사들은 CV와 cover letter는 어떤 직장을 지원할 때는 정말 뗴려야 뗄 수 없는 명함 같은 존재다. 즉, 나라는 사람을 몇 글자 안되는 종이에 짧고 간결하지만 명확하게 설명해야한다. 그러한 점에서 CV와 cover letter를 아무 생각없이 전략없이 쓴다는 것은 apply 성공률을 낮추는 지름길이다.


처음 postdoc을 지원할 때 CV와 cover letter를 작성해봐야한다길래 정말 막막했다. 우선, 졸업하기 전인 박사들은 CV와 cover letter가 모두 처음이고, 솔직히 CV와 cover letter가 무슨 차이점이 있는지 모른다. 그러한 점에서 CV와 cover letter가 무엇인지, 어떠한 차이점이 있는지 명확히 알고가야한다.


CV(Curriculum Vitae)와 Cover Letter는 구직자가 자신의 역량과 적합성을 고용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핵심 문서이다. CV는 학력, 경력, 연구, 수상, 기술 등 지원자의 전문 이력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문서로, “무엇을 해왔는가”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둔다. 반면 Cover Letter는 특정 직무나 기관에 지원하는 동기와 관련 경험을 서술하는 개인화된 자기소개서로, “왜 이 직무에 적합한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가”를 설명하며 고용주와의 연결고리를 강조한다. 두 문서는 서로 보완적으로 작용하여, 이력의 깊이와 동기를 함께 전달하는 데 목적이 있다.


CV

먼저 CV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3가지로 정의했다.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는가? → 결국 나를 어필하는 문서다.

첫 페이지는 많은 정보를 compact 하게! → 읽는 사람은 시간이 많지 않다. 한 눈에 들어오게!

표면 위로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가꾸기 → Publications으로 알 수 없는 정보들을 적어보자.


그래서 나는 구성을 다음과 같이 구성했다.

화면 캡처 2025-07-22 230928.png CV

1장: Information, Brief Introduction, Experiences, Education

결국, 여기서 나라는 사람에 대해 흥미를 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한 페이지에 모두 보여지도록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Information은 이름, 현재 직위, 연락처, 이메일, linkedin, 개인 홈페이지를 입력했다. 아무래도 현재 어디서 일하고 있는지가 바로 보여졌으면 좋겠다 생각했고, 나에게 연락을 언제든지 줄 수 있도록 연락처를 모두 기입했다. 여기서 linkedin과 개인홈페이지가 있는데, 연구자라면 지금은 해당 2개는 무조건 있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만들었다. (요새 linkedin과 개인홈페이지로도 컨택 및 오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

Brief Introduction은 해당 부분만 보고도 어떤 연구를 해왔고, 어떤 부분이 강점인지, 앞으로 뭘 하고 싶은지가 PI 입장에서 쉽게 바로 캐치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즉, CV summary라고 생각하면 편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나는 너무 길지 않게, 간단하게 4-5문장 정도로 압축해서 끝냈다.

Experiences은 학위를 졸업하고 연구 경력을 적으면 된다. 짧더라도 모두 적어주어 경력 휴식기 없이 연구를 지속적으로 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Education은 나의 학위과정 모두를 적으면 되고, 각 학위 때의 학점 백분율을 적어주고 (GPA는 학교마다 점수 부여 방법이 다르므로 확인해야함), 박사과정은 무조건 thesis를 적어주어 학위과정동안 어떤 연구를 했었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주고자 하였다. 학위과정동안의 Advisor (PI) 이름은 무조건 적어주고 혹여나 summa cumme laude를 받았다면 적어주는게 좋다. 추가적으로 군복무를 했다면 꼭 적어주기!

화면 캡처 2025-07-22 231423.png CV 2장

2장: Professional Skills, Research Skills, Publications List & Patents

나라는 사람에 흥미가 끌린다면 다음 페이지를 넘겼을 것이다. 그래서 postdoc으로 가장 중요한 3가지를 그 다음 장에 적었다.

Skills은 결국 postdoc으로 와서 바로 일을 할 수 있을 정도의 skill set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보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가장 상단으로 배치하였다. Skill set도 그냥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skill들을 categorize하여 분류하고, 그 중에서 가장 숙련도가 있다고 생각한 skills들을 볼드체와 *표시를 통해 더 강조해주었다.

Publications Lists, Patents에서는 Google Scholar에 있는 내 정보들을 기반으로 쭉 적되, 해당 논문에서 내가 어떤 기여를 했는지를 더 자세하게 적어주면 좋다. 예를 들어 특정 논문을 작성할 때는 아이디어 제안, 실험, 데이터 분석, 논문 작성 등이 있을텐데, 논문에 잘 드러나지 않는 부분을 더 자세하게 적어주고자 하였다. (논문은 좀 broad하게 기여도가 나오기 때문에!) 그리고 요새는 워낙 co-work이 많아서 저자 순서가 좀 뒤에 있더라도 Equal Contribution인 경우 꼭 표기를 해서 오해사는 일 없도록 방지했다.


화면 캡처 2025-07-22 23371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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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 3장

3장: Presentations, Honors and Awards, News

연구만 매몰되서 하지 않고 학회를 주기적으로 참여하여 네트워킹 및 연구 피드백을 받으려고 했던 노력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여기서 상이나 뉴스에 나왔다면 금상첨화!! 자신을 잘 드러낼 수 있는건 빼곡히 적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Presentations은 학회 다니면서 poster나 oral 발표했던 것을 시간 역순으로 모두 적어주었다. 나름 하면서 내가 이렇게 학회를 열심히 다녔구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정리되는 것 같아 좋았다.

Honors and Awards/News은 학회에서 발표하면서 우수 포스터상이나 구두 발표상, 혹은 연구소나 학교에서 주는 장학금들을 정리한 파트다. 나의 경우는 분야가 별로 없는 블루오션이었기 때문에 운좋게도 상을 많이 받아서 적어주었다. 특히 장학금의 경우에는 외국인 PI가 볼 때 얼만큼 대단한 상인지 간접적으로 가늠할 수 있도록 장학금 및 상금의 금액을 달러로 표시하면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4장: References

화면 캡처 2025-07-22 234719.png CV 4장

미국에서의 reference check나 추천서는 정말x100 중요한 시스템이다. 따라서 나를 reference check 해줄 수 있는 사람들 list를 잘 적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국내 4명, 외국 2명 정도로 추렸으며 reference check를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의 직책, 소속, 주소, 메일 주소를 기입해주었으며, 마지막에 이 사람이 나와 어떤 관계인지 1문장으로 요약했다.


Cover letter


이제 CV를 작성했으니 cover letter를 작성해야한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cover letter를 작성했다.


1. 해당 그룹의 큰 연구목표가 무엇이고

2. 내가 어떤 강점을 가지고 있으며

3. 지원하는 그룹과 얼만큼 fit한지

4.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했으면 좋겠는가?


그리고 글을 적다가 나를 압축해서 하나의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보통 사람들은 글보단 그림을 먼저 보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는 연구주제로 나누고, 주로 나의 강점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publications과 보이지 않는 professional skills를 엮어서 하나의 그림으로 그렸다. 해당 부분을 다른 박사님들에게 피드백 받았을 때, 상당히 준수한 평을 받아서 cover letter 뿐만 아니라 논문 제출용 cover letter 작성할 때도 앞으로도 자주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까지 postdoc을 지원하기 위해 CV와 cover letter를 어떻게 작성했고 어떤 점을 주의할지 쭉 적어내려보았다. 글로 정리하다보니 확실히 나만의 기준을 한 번더 다지고 가는 것 같아 좋았고, 다음에 CV와 cover letter를 작성할 때 좀 더 improve해서 apply 확률을 극대화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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