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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진짜 나를 만나다.

내면의 용기, 나를 찾아가는 여정

인생의 중반에 접어들면서 나는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큰 트라우마를 겪게 되었다. 그 사건을 계기로 나는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삶에 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과 상처들은 나에게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녔고 나를 한없이 작아지게 만들었다. 내게 주어진, 누가 하라고 시키지도 않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내가 자진해서 지고 가고 있는 삶의 무게는 너무나 무겁기만 했고 주변 사람들은 그것이 너무 당연하게 여겼으며, 무엇보다도 나에 대해서 단 한 번도 집중해 본 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한된 환경 속에서 우물 안 개구리처람 그저 사는 대로 생각하며 살아왔던 것이다.


늦은 나이에 심리상담 대학원에 진학하게 되면서 많은 것은 달라졌다. 좋은 교수님과 친구들을 만나면서, 2년 반의 교육 과정을 통해서 내면에 켜켜이 쌓여있는 나의 불안과 두려움을 마주하게 되었고 그 감정들에 갇혀서 스스로를 제한하며 살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리고 작가로서의 길에 도전하면서 나 자신을 찾는 여정에 첫 발을 내디뎠다. 과거의 열등감과 두려움은 더 이상 나를 묶어두지 않았고, 나는 나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며 두려움 없이 나아가고 있다. 이 글은 그 과정의 기록이다.


심리상담 공부와 글쓰기는 나를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었고, 그로 인해 나는 내면의 자유를 얻었다.

내가 40대에 접어들며 시작한 심리상담 공부는 단순히 학문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겪었던 상처를 깊이 들여다보고, 그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이었다. 나는 어린 시절에 느꼈던 감정들을 되돌아보며, 그 감정들이 나를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지배해 왔는지를 깨달았다. 특히 나를 사로잡고 있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나의 모든 행동과 선택을 좌우해 왔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나는 큰 충격을 받았다. 이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시작하면서, 나는 그 감정에서 벗어나 자유로워질 수 있게 되었다.


과거의 나는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늘 나보다 남을 더 배려했고 남의 기분을 맞추면서 나도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나의 내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버림받을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은 나로 하여금 다른 사람들에게 진정한 나를 표현하는 것을 두렵게 만들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에 빠져서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아온 것이다.

마치 타인을 만족시키는 것이 자신의 가치와 행복을 증명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이것은 결국 자신을 돌보지 못하고 나의 필요를 무시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불안감을 느끼거나, 자신의 감정과 욕구를 억누르며 지나치게 남을 배려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대학원에서 온전한 내가 나로 바로 서기 시작했다면, 이제 나는 작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글을 쓰는 것은 나의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고, 동시에 나 자신을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나는 어린 시절의 상처와 두려움을 글로 풀어내기 시작했고, 이를 통해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었다. 글쓰기를 통해 나는 나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 상처를 가진 또 다른 이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비록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두렵고 걱정되는 부분들이 있지만 이제는 미움받을 용기를 가지고 글 속에서 솔직하게 나를 표현하고 싶다.


나 자신을 찾아가는 이 과정에서 나는 두려움과 불안을 다시 마주했다. 그 감정들은 사라지지 않았지만, 더 이상 나를 억누르지 않았다. 이제 나는 그 감정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 감정들이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감정들이 나를 성장시켰다는 점에서 나는 감사하게 되었다. 나는 비로소 나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되었고, 나 자신을 위해 살기 시작했다.


40대에 접어들면서 나는 과거의 상처와 두려움에서 벗어나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심리상담 공부와 글쓰기는 나를 그 여정으로 이끌었고, 나는 나 자신을 진정으로 마주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과거의 상처는 더 이상 나를 억누르지 않았고, 오히려 그것을 통해 나 자신을 성장시키고 더욱 강해질 수 있었다. 두려움은 여전히 내 안에 존재하지만, 이제 나는 그 두려움에 맞서 나아갈 용기가 생겼다.


이 과정에서 나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묶여 있지 않으며, 나의 감정을 억누르지 않고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나는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었고, 나 자신을 다시 찾는 여정에서 나아가고 있다. 앞으로도 나는 두려움 없이 나아갈 것이며, 나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에게도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나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과거의 상처에서 벗어나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이 여정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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